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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방주의] 시노자키 아이, 강호의 도리는 어디로 갔는가.
게시물ID : star_3069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issMarlboro
추천 : 6
조회수 : 3092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5/07/18 16: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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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의 도리가 떨어지면 안되기에...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아이+안경 사진을...흠흠... 어찌보면 강호의 도리가 떨어진건가...
예전에는 강호에서 함께 즐기거나 즐기지 못한다면 피하는것이 상책이었거늘... 지금은 그게 아닌지도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브라에서 넘치는 사진보다는 다 감싸주는 타입이 좋긴 합니다만.... 

이렇게 글을 쓰니 남자로 느끼시는 분도 계실지 모르나 닉네임에서 밝히고 있다시피 전 미스입니다. 
어제인가.. 좀 불편한 비유글을 봤습니다. 개고기 어쩌구 하는.... 그 비유가 아쉬워서 몇자 적어보려 합니다. 
더불어 제 개인적인 의견도 조금 개진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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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자키 아이 이야기

작은 백사장과 해변을 가진 시노자키라는 조그만 마을에 아이라는 명칭을 가진 공중 탈의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고리가 부서지다보니 누군가 탈의를 하는데 갑자기 문을 열어버려 서로가 불편한 상황이나 다툼이 자주 발생하고 민원도 많았죠.
시노자키 마을의 사정으로 인해 문고리를 고치는 비용이 탈의실을 새로 들이는 비용보다 비싸서 이장과 시노자키 사람들은 회의와 협의 끝에 대책을 강구하게 됩니다.

결국 이장과 시노자키 마을 사람들은 고심끝에 문 안쪽에 커튼을 치기로 결정했습니다. 
문 안쪽에 커튼을 쳐두면 문을 열어도 불편한 상황에 맞닥뜨릴 필요가 없고 안에서 인기척을 느끼고 사람있다고 말하면 다음을 기다리거나 다른탈의실로 갈거라 생각한거죠
하지만 커튼을 쳐 두어도 커튼을 걷고 굳이 안에 사람이 있는걸 확인 하는 사람이 생겨난겁니다. 
그렇게 트러블이 생기고 싸움이 납니다. 시노자키 동네사람들과 이장은 마을의 사정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해봅니다. 
그런데 이 분들은 막무가내입니다. 누가 정한 규칙이냐. 내 입장에선 말이 안되는 일이다. 난 지금 이 상황때문에 불쾌하고 기분나쁘다. 신고하겠다.

결국 근처 지구대의 운영자라는 경찰이 옵니다. 경찰은 상황을 이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제안을 내놓습니다. 
경찰이 내놓은 중제안은 바로 탈의실 문에 팻말을 장착하는 것이었습니다. 
더불어 팻말을 사용하는데 그 이유와 사정, 기준과 규칙을 적은 표지판까지 같이 말입니다.

앞면에는 [사용중 불쾌감 주의], 뒷면에는 [비었음 사용 가능] 이라고 적은 표시판을 붙이고 사람들이 사용할때마다 용도에 맞게 돌려가며 쓸수 있도록 해두었죠.
그리고 [사용중] 팻말이 붙었을 때에는 문을 열지 말고 밖에서 기다리기로 약속했다는 설명을 탈의실 옆에 세워두고 사용자들이 볼 수 있도록 해두었습니다.
시노자키 동네 사람들과 경찰은 그 규칙을 지키기로 합의 했기 때문에 이제는 그 탈의실에 대한 민원은 없을거라 생각하고 평화를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용중 불쾌감 주의]라는 팻말이 활성화가 된 상황인데도 팻말을 무시하고 갑자기 탈의실 문을 열어제끼는 사람이 발생한겁니다.
시노자키 동네 사람들은 문을 열였던 사람들에게 얼마전 정해진 마을의 규칙을 모른다 생각해서 잘 설명해주고 사정이 이러하니 양해좀 해달라. 
사용중일때는 좀 기다려주든지 다른 탈의실 사용을 부탁합니다. 라고 설명을 하며 양해를 구했습니다.
하지만 팻말을 무시하는 분들은 됐다 다 싫다. 내가 싫으니 그냥 이 탈의실을 없애버리라고 말합니다. 
과연 시노자키 마을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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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인간 사회에서 선정성에 대한 문제는 오랫동안 있어왔습니다.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고 느낌이 다르고 인지하는것이 제각기이기 때문이죠. 

제 상황만 봐도 어쩌면 누군가는 아이사진을 좋아하는 여자이니 노출에 관대하고 성적인것도 관용적이겠지? 라고 짐작하시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전 사실 성적으로는 보수적이고 오프라인상에서의 노출은 정도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심지어 여중에 여고테크를 탓음에도 체육시간에 교실에서 훌러덩 훌러덩 벗어제끼는 학우들을 이해하기 힘들어 화장실에서 탈의를 했었고 
자취중 친구나 동생과 동거를 할때 동성이라는 이유로 훌러덩 훌러덩 옷을 벗고 갈아입는걸 볼 때마다 주의를 주고 내앞에서 그렇게 옷 갈아입지 말라고 하는 사람이거든요.
뭐 그래서 이젠 누가 뭐래도 동거 안합니다. 피하는게 상책이고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는게 맞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지요. 
그렇다고 제가 틀린것도 아니고 제 앞에서 벗어제끼던 분들이 틀린것도 아니지요. 서로 기준이 다른거라서 어쩔수가 없는겁니다. 
나쁜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그저 불편한 사람이 있을 뿐입니다.

다만 사진이나 영상물에서는 철저하게 다른 판단을 합니다. 그것은 작품이고 그들은 제가 꾸준히 만나는 상대도 아니며 정말 보기 좋은 떡. 그이상도 이하도 아니거든요.
타인에게 보라고 만들어놓은 것을 보지 않는다면 그것은 취향이고 기호와 선택의 차이겠지요. 그것을 즐기지 않는 분들은 탓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그런 개인적인 취향의 부분, 범법이 아니고 규칙을 준수하면서 즐기는 부분, 그리고 타인을 위해서 주의 팻말까지 세우며 펼쳐지는 그들만의 리그 안에 굳이 비집고 들어와
불쾌하다. 불편하다. 싫다. 야하다. 내 기준에선 용납할 수 없다. 등... 자신의 기준을 존중해달라는 주장을 펼치시는 분들은 쉽게 납득이 어렵네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어쩌다 보게 되서 조용히 뒤로 가시는 분들을 말하는게 아니라 굳이 보고 자기 의견을 표출하며 리그 분위기를 망치는 분들을 말하는겁니다.
그 분들이 사용중 팻말이 붙어있는 탈의실 문을 열어제끼는 무뢰한과 다른점이 무엇인지 여쭙고 싶군요. 

자신이 존중을 받고 배려받고 싶다면 자신이 먼저 존중하고 배려하는게 먼저인겁니다. 
닥반러, 그 분들을 무뢰한이라 표현해서 불쾌하실수도 있으시겠습니다만 
[후방주의]라는 배려를 무시하고 들어와서 불쾌감을 표출하고 반대를 하는것도 상대가 먼저 행한 배려에 대한 폭력이고 호의를 무시한 처사입니다. 
그분들은 조롱을 들어도 어쩔 수 없는겁니다. 혹여라도 닥반러 전체에 대한 조롱을 불편함을 느끼는 모든분들에 대한 조롱으로 확대해석하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자신의 호기심에 책임을 지세요. [후방주의+시노자키 아이] 조합.. 이거 인터넷좀 하고 커뮤니티좀 돌아다닌 분들이라면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그 제목 안의 컨텐츠가 어떤 내용일지 말입니다. 
세상에 태어난거 자체가 본인의 의지가 아니듯이 이 세상에서 내가 보고싶은거만 보고 듣고 느끼고 맛보며 살 수가 없는것임을 인정하세요. 
하지만 선택은 내가 내 스스로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습니다. 
보고싶은거만 보고싶으시면 보기싫은 것을 피하시고 듣고싶은것만 듣고싶으시면 듣기싫은것을 피하시고 먹고싶은것만 먹고싶으시면 먹기싫은걸 피하세요. 
지금 이 문제는 갑자기 이동하거나 바꾸기 어려운 국가나 집, 가족의 문제도 아닙니다.
그냥 단순하게 내가 보기 싫어서 클릭 한 번 하지 않으면 피할 수 있는 아주 심플한 문제라는겁니다. 

굳이 왜 트러블을 만들고 부딪히십니까. 
세상 즐겁고 재미나게 살려고 노력해도 그렇게 살기 힘든 마당에 말입니다. 
시노자키 아이 사진을 보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1초나마 행복감을 느끼고 즐거울 수 있다면 그 사진은 그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는겁니다. 
전 범법이나 타인에게 피해나 위해를 가하지 않는 선에서라면 모든것이 그러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슬슬 시노자키 아이를 내버려둬 주시길 간곡히 바랍니다. 부탁드립니다.


추가 - 비유 내용 탈의실로 수정.. 에휴..
출처 http://blog.so-net.ne.jp/kame_kame_kame/2013-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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