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한지 1년이 다 되어감

본인은 155미리 견인포 포병 포수였음

조금 힘들었음. 개인적으론 뒤질거같았음

썰좀풀어봄


1. 초반에 이등병단지 한달되서 맞후임이 생겼음

신났음 내 동기는 온지얼마안되서 맞후임생겨서 부러웠는데

나도 생겼다는 뿌듯함이 밀려옴

근데 걱정거리가 있었음

초반에 관심병사로 찍힌애였음

동기가 하나있는데 점호시간에 줄이 삐뚤어서

줄좀 똑바로 서라고 손으로 자리를 잡아줬다함

그걸 소원수리에 적음

적힌애는 포대 최단기간 소원수리 적힌애가됨ㅋㅋㅋ

이런건상관없고 그저 후임이있다는거에 좋았음

걸레를 안빨아도 됐기에..


2. 초반에는 선임들이 시키는거다하고 잘하는듯 보였음

근데 얘가 워낙 소심하고 말이없음 게다가 사교성도 제로

근데 더욱 중요한건 주특기를 못함

포수는 주특기가 생명인데

주특기를못함

별직책 다시켜봤음

함마수 자키수 5번포수 사수 다시켜봤는데 제대로 하는게없음

결국 말년병장 똥병장이 한다는 부사수를 병장때까지함

하아...



3. 우리포대는 약간씩부조리가있었음

 예를들어 근무명령서에 대리서명

왕고 분대장이 전날에 당직을 서서 다음날 근무비번이되야

정상이었음

근데 작전서기병의 실수로 근무가들어가게됨

나는 막내였던 후임이 알아서 했을거라하고

내서명외에는 아무것도 안건든 상황이었음

불상사는 취침시간에 일어났음

한번자면 근뮤시간이아니면 잘 못일어나는 본인은 누가 갑자기

발길질은 해대는거에 깼음

분대장이었음

비몽사몽으로 일어났더니 폭풍갈굼이시작됨

다른애들은 다깨있었음

뭐지??뭐지??하면서 그냥 죄송합니다 연발했음

알고보니 잠결에 니가 서명햇냐?라는 질문에

예라고 대답했는가봄

보니까 누가 근무표에 분대장서명을 해놨던거였음

그래서 분대장은 당직서고 근무를 나가게된거임

누구긴누구겠어 확인해보니 그 후임놈이었음

군데 웃긴게 내가 줄창 갈굼당하기전에

그놈이 자기가 서명안했다고 했나봄

하아.. 내가 갈굼당하는동안 말한마디도안함

왜그랬냐그랬더니

존나 영혼없는 목소리 미안한감없이 

미안 이 한마디날림.. 하아..

이때 여단장지침으로 위아래 한달씩 동기된상황임

하아..빡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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