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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시전
게시물ID : mabi_95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피샤크
추천 : 0
조회수 : 75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6/23 17:13:44
원작  -장끼전 -
작자 미상

앞 내용 - 모리안(母理安) 여신의 사주를 받아 낙원을 찾아 나선 영웅들은 마물들과 한바탕 전투를 나선다.

-전략-

창시가 문득 이르기를,
"어허, 이 그로기 때림직하구나! 투석이 내린 타이밍을 내 어찌 마다 하랴? 내 복이니 어디 때려 보자."
하며 리버레이트를 쓰고 달려드는 창시를 보는 탭비는, 어떤 불길한 예감이 들어서,
"아직 그 그로기 때리지 마오. 다음 나올 패턴이 수상하오. 
자세히 살펴보니 게브네 패턴이 이렇게 오래 가는것이 심히 괴이하니, 제발 그 그로기일랑 패지마오."

이에 창시가 달려가며 노(怒)하매 이르기를,
"자네 말은 미련하기 그지없네. 이때를 말하자면 제일호구패턴(第一好毆覇turn)이라, 
저 돌덩어리 앉아서 울고있고, 리버를 이미 켰는데 망설임이 있을소냐?"
까투리도 지지 않고 입을 연다.
"사리는 그럴 듯 하오마는 내 지난 밤 꿈이 크게 불길하니 여차하시오."

그러자 창시가 허리케인을 할 도량인듯, 일반공격으로 나아가매 이르는 말이,
"내 간밤에 한 꿈을 얻으니 지그린트(地九麟投)를 빗겨 타고, 하늘에 올라가 모리안(母理安)여신께 문안드리니 나를 보시고는 딜 1위에 봉하시고는 무한한 스태미나(壽殆未娜)를 내주셨으니 이 그로기 아니 반가운가? 옛글에 이르기를 '딜 딸린자 달게 때리고 피 딸린자 달게 펄 마신다'하였으니, 어디 한번 딸린 딜을 채워 봐야지."

그러나 지지 않고 탭비 또 말하기를,
"당신의 꿈은 그러하나 이내 꾼 꿈 해몽해 보면, 어젯밤 AP나 채울 도량으로 잠옷입고 꿈을 꾸는데, 콜헨 푸른 동산 흰구름이 홀연히 퍼거스 망치가 되어 당신의 창대를 뎅겅 꺾었으니, 이것이야말로 당신이 죽을 흉몽임에 틀림없으니 제발 그만 때리고 나오시오."

-중략-

중간 내용 - 탭비와 창시는 서로간의 꿈얘기를 하며 아가리를 털어댄다.

창시란 놈 욕심 버릴쏘냐.
"그로기 패다 다 죽을까? 그옛날 무수한 창시타가 그로기 된 보스에게 표표히 달려들어 빗발과 같은 공격으로 긁어대었고 그 결과는 딜량 으뜸일세. 나도 이 그로기 계속 패고 딜 1위 30%를 찍어보리라."

창시란 놈 신이 난 듯 슬래싱 하이까지 써가며 콜루에게 칼날 맛사지를 하는구나.
무한한 스태미나로 앉아서 징징 짜고 있는 콜루를 두드려 대니 그 딜량 가히 괴이하다.
문득 창시 괴이한 느낌이 들어 회전을 멈추니 불방구 펄펄 로케트펀치 펑펑 변통 없이 맞았구나.

이 꼴을 본 탭비 기가 막히고 앞이 아득하여,
"저런 광경 당할 줄 몰랐던가. 남캐라고 여캐 말 잘들어도 패가(敗家)하고 계집 말 안 들어도 망신하네."
하면서, 어그로를 먹고 어마 뜨거라 도망가는 창시타와 그를 쫓아가는 콜루를 연달아 쫓아간다.

콜루란 놈 등 뒤에 서서 블라인드 애로우(拂羅引頭 愛魯佑)와 아이스 스피어(氷槍), 파이어 볼트(火炎球)를 날려보지만 개가 쫓던 닭 따라가지 옆에서 폴폴거리는 참새 좇을쏘냐. 창시의 화면 붉은빛 두근거리매 이는 리버레이트를 써가며 도망감이라. 탭비가 미련한 창시 살리려 마지막 펄을 깔아보지만 그 콜루 집요하기도 하다 로케트 펀치로 끝끝내 창시를 도륙내어 버리고 창시는 외마디 단말마와 함께 힘없이 허물어진다.

탭비는 슬픔과 탄식을 감추지 못하매,
"옛말에 이르기를 좋은 포션이 입에 쓰니 체력에는 이롭고, 옳은 말은 귀에 거슬리나 행실에는 이롭다 하였으니 당신도 내 말 들었더면 이런 변 없지. 애고 답답하고 불쌍하다. 당신 내말 들었다면 누차로 이어지는 그로기를 타격하여 딜 1위를 능히 뽑아낼것을. 애고 가슴에 불이 붙네. 이제 이 전투 어찌할꼬?"

아직 놀릴 아가리는 동동 떠있던 창시는 그래도 엎디어서 하는 말이,
"에라 이년 요란하다 호환을 미리 알면 산에 갈 사람 어디있나? 무릇 창시라 함은 체력이 1이 되었을때 영생을 얻는다 하였으니 나를 허물치 말며 좀더 딜이나 뽑을 요량으로 부활이나 시켜보소."

이에 탭비 이번에는 부디 내 말을 듣고 조심히 사려가며 딜하시오, 창시 알았다 하매 기이한 도량으로 탭비 창시 부활을 시키었으나 구관이 명관이라 이내 천지 안가리고 덤벼든 창시는 싸늘히 연홍빛 HELP를 띄운다.
탭비 창시 컨을 보고 한숨을 쉬면서,
"이제는 속절없네. 지능을 찍었는지 아가리의 도량은 넓어 능히 나를 속여내어 몇초의 플레이를 더 하였으나 그 손은 아가리 도량의 십분지 일은 못하구나." 

한참 동안 비방하니 창시는 묵묵히 듣다가 문득,
"자네 너무 욕하지 말게. 10K많은 이 방에 든게 내 실수라, 이말 저말 잔말 말게. 나의 진가 확인코져 하거든 나의 공에 맞는 14K공방에 오면 나는 능히 1인 3역의 딜을 뽑아내며 저창시 손 OP소리를 듣는다네."

 -후략-

결말까지의 내용 - 둘의 아가리 파이팅을 보다못한 파티장의 어시스트 콜에 의해 콜루는 도륙당하고 이윽고 사용된 파티 깃털에 의해 시작된 창시와 탭비의 엑스매치는 탭비의 중력역전으로 일거에 끝났다.
파티 사람들 저 자들이 누구요 물으니 세상 사람들 곧 사사게 네임드라 일컫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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