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번역] Arrow 18, Sparkle’s Notes – 3
게시물ID : pony_307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ummerleaf
추천 : 10
조회수 : 96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2/07 13:58:31

트와일라잇 스파클과 셀레스티아 공주가 주고받은 편지

2257년 8월 5일


친애하는 셀레스티아 공주님께,


지난 며칠 사이에, 우리의 최근 대화와 관련한 확실한 활동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습니다.


전 제가 그 금속 개미와 관련이 있다고 믿는 생물체를 발견하고, 확인하고, ‘접촉’했습니다. 이 생물체가 그 개미에 속한다는 것을 제가 확신하고 있음을 확인시켜드리기 위해 이 두루마리와 동봉한, 이 생물체의 생리와 더 나아가 그 종에 대한 자세한 그림을 찾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공주님께서는 이미 알아채셨겠지만 제게 흥미로운 점 두 가지를 지적해야겠습니다:


- 하나: 이 그림이 그려져 있는 종이는 이퀘스트리아에서 만든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너무나 ‘완벽합니다’. 심지어 우리의 가장 훌륭한 인쇄소의 최고 기술자들조차도 이런 품질의 직물을 만들어낼 수 없습니다. 


- 둘: 그려진 생물체가 거의 완벽하게 이질적인 것을 공주님께서는 거의 즉시 아실 수 있으셨을 겁니다. 그 생물의 곧추선, 이족보행 습성에 있는 몇몇 미노타우로스와의 유사점을 제외하면, 유사점은 거기서 끝이 납니다. 그 생물은 더 크고, 더 뒤로 젖힌 자세이며, 더 긴 뒷다리를 가지고 있고, 훨씬 더 균형 잡힌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더 적합한 이름을 찾기 전까지, 저는 이 종에 잠정적으로 ‘Stridetaur’라는 명칭을 붙였습니다. 


어쨌든, 짧게 말하자면, 이 생물체는 제가 공주님의 마지막 서신을 받고 얼마 지나지 않아 포니빌 경계에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수집할 수 있었던 정보 내에서, 그 생물은 거리를 유지했지만, 자신이 잘 보이게 했습니다. 지난 며칠 동안 그것은 마을 경계에 있는 언덕에 앉아 쌍안경으로 관찰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맞습니다, 그 생물은 쌍안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제가 알아볼 수 없는, 그것이 음식을 보관하는 그 광나는 천과 같은 한 무더기의 흥미로운 물건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밝은 오렌지 색깔의 자기 몸 전체를 거의 감싸는 옷을 입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학을 알고 있습니다!


이미 안전한 거리에서 접촉을 시작하기 위한 시도를 했습니다. 아니, 어떤 경솔한 행동도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음식과 간단한 그림이 든 바구니를 그 생물이 앉는 언덕에 두었습니다. 그리고 그 생물이 친절하게 응답했습니다. 그것이 제가 이 그림을 얻은 경위입니다. 그 생물은 또한 제게 사실은 기초적인 수학 공식 문제로 판명된 종이도 주었습니다. 공주님께서 이 글을 읽으실 때에는, 전 비슷한 성격의 답장을 작성하느라 바쁠 것입니다. 전 이런 방식으로 의사소통의 길을 열고, 여기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정말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지금까지의 제한된 상호작용에 기초할 때, 전 그것이 적대적인 의도를 품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는, 오직 한 마리만 보았습니다. 그리고 전 그 생물 혼자서, 우리에게 실질적으로 어떤 위협을 제기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혹은, 만약 위협을 제기할 능력이 있다 해도, 그것이 포니를 해치길 원했다면 가능한 비위협적으로 보이려는 그런 수고를 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만약 제가 그 생물이 준 수학문제에 답하기 전에 기다리길 원하시면, 가능한 한 빨리 알려주세요. 그리고 공주님께서 허락하시기 전까지 아무 행동도 하지 않겠습니다.


그 생물체의 그림과 함께 추가 기록을 이 두루마리에 첨부하였습니다.


당신의 충실한 제자,

트와일라잇 스파클



나의 충실한 제자에게,


내가 이 상황에 관하여 매우 큰 우려를 나타낸다 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 확실하구나. 그리고 네게 솔직해져야겠구나. 난 나 자신이 불안함을 느끼고 있는 걸 깨달았단다. 네가 접촉을 했다고 말하기 전까지는 내게 그런 감정이 있는지조차 몰랐지만. 


이 글을 쓰면서 네 기록과 그림을 살펴보고 있단다, 비록 내… 내가 그것을 두려워한다는 사실은 인정하지만 말이야. 이 일은 이질적이고 전례가 없는 일이고, 난 내 여동생의 ‘짜증(tantrum)’ 이후 이렇게 순수하게 미지의 일을 처리해본 적이 없었단다.


주제에서 벗어났구나…


비록 나는 이 생물체에서 약간의 두려움을 느끼지만, 그와 동시에 그것에 대한 흥미를 부정할 수 없구나. 그 생물의 형상에는 지금껏 내가 알았던 어떤 수말에서도 보이지 않은 다부진 아름다움이 있구나. 이 그림에 나타난 신체는 지상에서의 민첩함과 날렵함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겠지. 그것은 다부지고, 근육은 강인해 보이지만, 위압적일 정도로 왜곡되진 않았구나. 하지만 기이하게도, 그 생물이 가졌을 신체적인 힘과 육식성임을 시사하는 네 묘사에도, 이 생물체의 몸에는 발톱이 보이지 않는구나. 이 생물이 잡식성일지 모른다는 데에는 동의하지만, 이 생물이 습격 포식자였다는 건 믿기지 않는구나. 하지만 이 생물에 관한 어떤 점이 무언가 훨씬 더 위험한 걸 암시하는구나. 하지만 그건 단지 내 불안이 투영된 것일 지도 모르지.


이런 생각을 마음에 품고 말하는데, 이 일에 관해 네가 극도로 신중하길 애원한단다. 이 Stridetaur는 대부분의 포니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할 방식으로 몸을 숙일 수 있고, 그래도 여전히 상당한 수준의 신체적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이는구나. 이 생물의 억센 상부 부속지를 보면, 만약 이 생물이 그것을 네 몸이나 목에 감는다면, 넌 텔레포트를 사용하지 않고서는 아무리 노력해도 벗어날 수 없을 것이란 상상이 떠오른단다. 그 생물이 지금은 우호적이지만, 만약 네가 그것을 화나게 한다면 그것이 무슨 짓을 할지 떠올라 걱정되는구나.


내 걱정은 제쳐놓고, 종이에 대한 평을 남기마. 이건 내가 보고 만져보는 기쁨을 가졌던 것들 중에서 진실로 가장 기이하고, 가장 완벽한 종이란다. 자연적인 주름이나 접힘도 없고, 이렇게 완벽히 새것 같은 흰색이라니. 내 털 색과 어찌나 완벽하게 일치하는지 충격을 받았단다. 크기 또한 극히 정확하구나. 곧,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조사해보라고 보낼 예정이란다.


부디 조심하거라, 내 귀여운 포니야. 난 이 생물과 접촉하는 일에 관한 네 판단을 신뢰하지만, 너의… 흥이 났을 때의 열정을 잘 안단다. 세상에는 처음엔 얌전해 보이지만, 쉽게 겁먹고 그런 상태에서는 극도로 난폭해지는 동물도 많단다. 이 Stridetaur도 비슷한 습성을 가졌을지 모른단다. 그렇지 않더라도 너의 호기심 어린 악의 없는 행동이 적대적인 행동으로 받아들여질지도 모르고. 그러니 제발, 안전하게 일하렴.


진심을 담아,

셀레스티아 공주



루나 공주와 트와일라잇 스파클이 주고받은 편지

2257년 8월 5일


짐의 가장 존중하는 백성에게,


내 자매가 네 최근 편지에 대한 답장을 쓰는 걸 보고 이 글을 쓴다. 자매에겐 말하지 않았지만, [7월 29일]에 이 ‘Stridetaur’의 장소를 찾아서 방문했었다. 자매는 자신이 도울 수 있는 문제에도 언제나 발굽을 더 땐(역주) 접근방식을 선호해왔지. 

(역주: more hooves-off, hand-off의 포니어 변형. 한 발 물러나 남에게 일을 맡긴다는 의미)


하지만 난 그녀가 노력하는 만큼 과묵하지 않다. 물론 너도 지난번 우리의 만남 이후로 이걸 알았겠지만.


말할 필요도 없이, 내 친애하는 자매는 접촉에 대한 피해망상이 있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지만, 그녈 나무랄 순 없다. 여기는 광명의 자리이고, 그녀는 자신의 백성의 예측 가능한 (심심한 것이 다반사일지라도) 삶에서 희망과 번영의 등불로서 행동하며 천 년을 보냈지. 그런 안정과 질서가 그녀를 무언가 순수하게 전례 없는 일이 자기 등에 떨어지면 조마조마해하도록 만들었어. 난 그녀의 동생으로서, 그리고 수세기에 걸쳐 그걸 유지하기 위해 그녀가 의지해온 안일함을 인정하기에 네게 이 사실을 알린다. (천 년 동안 우리 둘이 할 일을 다 하고 한 국가의 지도자로서 행동하는 것은 한 포니의 수면습관으로는 힘들지.)


네가 ‘Stridetaur’로 이름 붙인 생물에 대해 말하자면…


그 생물은 현재 에버프리 숲 깊숙한 곳에 있는 새 모양을 한 금속으로 된 집에서 지내고 있다. 경험에서 우러난 추측을 하자면, 이 새 같은 물체는 사실 그 생물이 여기 올 때 이용한 일종의 비행 기계라고 추정한다. 내가 [7월 29일]에 관찰한 바로는, 그 생물은 기민하고 조심스러워 보였지만, 피해 망상적이거나 공격적이지는 않았다. 난 네가 부상당하거나 죽을 걱정 하지 않고 안전하게 접촉할 수 있다고 믿는다. 아마도 의사소통 수단이 확립되면, 넌 그 생물을 직접 만날 수 있을 만큼 신뢰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지.


만약 네가 바란다면, 모든 일이 사고 없이 진행되는 걸 확실히 하기 위해, 직접 접촉을 할 때 ‘우연히 근처에 있기’를 바라는 이상을 해줄 의향이 있다. 난 이 생물체가 두렵지 않지만, 내 신분이 얼마나 높은가는 상관없이, 내 (일시적인) 기분을 위해 다른 이의 생명과 안녕을 걸고 도박하는 것이 내 역할인 건 아니야. 그것이 내가 아주 잘 배운 교훈이지. 


요컨대, 네가 조금이라도 취약한 상황이라고 느껴지면 내가 너와 함께 하는 걸 고려해봐. 이 Stridetaur가 위험하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난 전에 틀린 적이 있었지.


By the Tides,

루나 공주



친애하는 루나 공주님께,


공주님의 편지를 보니 기쁘네요! 공주님께서 잘하고 계시길 기대합니다.


공주님의 의향은 감사합니다. 그리고 공주님의 제안과 그 이유에 대해서 완전히 이해합니다. 다만, 공주님처럼, 저도 Stridetaur에게서 아무런 실질적인 위험 요소를 보지 못했습니다. 오직 그쪽의 호기심만 느꼈을 뿐이지요. 그래서, 공주님의 보호가 필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공주님처럼 저도 셀레스티아 공주님의 최근 편지에서 약간의 불안감을 눈치챘습니다. 그리고 만약 공주님께서 제안하신 것처럼 제가 Stridetaur와 접촉하러 갈 때 ‘우연히 근처에 계신다면’, 그것이 그분의 마음의 평화를 위한 최선의 행동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만약 필요하시다면, 여기 포니빌 도서관에 머무르시는 걸 더 없이 환영합니다. 우린 일 외적으로 파자마 파티도 할 수 있을 거에요! 공주님께서도 그걸 좋아하실 거라 확신해요! 정말 많은 활동이 있답니다! 스모어(smores: 캠프용 간식, 마시멜로+초콜릿+크래커), 귀신 이야기, 진실 게임… 오 이제 우리를 위한 일정 계획을 생각해보러 가야겠어요! 할 건 너무 많은데, 시간은 부족하네요.


어쨌든, 이 수학문제 답안을 작성하는 일부터 다시 시작해야겠습니다… 암말이면 뭐가 우선인지 알아야겠지요. 그리고 전 ‘이야기’할 외계생물이 있답니다!


당신의 백성, 그리고 친구,

트와일라잇 스파클



짐의 가장 존중하는 백성에게,


우쭐해지는데. 그 ‘파자마 파티’는 아주 즐거운 시간이 될 것처럼 들리는구나. 그리고 네가 외계 생물과 접촉을 하는 동안 네 집에 숙소를 허락해 준다니 영광이다. 내가 언제든 즉시 출발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겠구나. 넌 그냥 말만 전하면 된단다.


By the Tides,

루나 공주

-------------------------------------------------------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