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는 5월에 시험을 보는데 그 시험은 직장을 구하는 아주 중요한 시험입니다 그게 빨리 붙어야 돈도 모이고 저희가 결혼이 가능하겠죠...
근데 남친은 알바끝나고 집에오면 피곤하다.... 혹은 지금 티비본다.... 거의 시험준비를 하지 않더라고요 전 너무 걱정이되서 좋게좋게 말해보았지만 귀찮다는 식으로 넘어가구요 이런식으로 근 한달이 흘렀습니다.
저도 남친이랑 자주만나면서 제 시험준비가 재대로 되지 않고있었구요 이제서야 맘을 잡고 열심히 시험준비중입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전화해보면 남친은 피곤하다... 티비본다... 그러다 결정적으로 친구랑 알바끝나고 축구를 하기로 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럼 시험준비는 대체 언제 할꺼냐고 뭐라고 했더니 알아서 축구 끝나고 하겠다고 하더니만... 결국 또 피곤하다고 자고
그래서 이번주 내내 팽팽놀기만 했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남친이 친구를 만나러간다고 하는 것입니다. 전 좀 화가나서 니가 친구를 만날때나 뭐냐 잔소리를 했죠 도대체 나랑 결혼할생각이 있는건지 모르겠다 심한소리도 했습니다
그랬더니 남친이 점점 말이 없어지더군요 그래서 왜 대답이 없냐고... 꼭 친구 만나러가냐고 물으니 친구를 만나러 가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나랑 결혼할 생각은 있냐 물으니 없다고 끊어버리더군요......
물론 욱하는 맘에 한 얘기일수도 있죠 저도 결혼애기 꺼내서 남친 자존심 긁은게 사실이구요...
그런데 막상 남친입에서 결혼할 생각이 없다하니... 저 말이 어쩜 진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구요 또 꿈이 없고... 이뤄놓은 것도 없는데 착해서 제가 사랑하게 된 남친이 불성실하다는거 자체가 저한텐 계속해서 스트레스가 되고... 고민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