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IT신기술이 군사 분야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는 것 같다.
물론 일찍이 미래전에서 첨단 과학기술이 전쟁의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는 것은 예측되어 왔지만 IT기술이 그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미래전에 대비하기 위한 첨단 정보과학군 건설을 목표로 현재 우리 국방부와 정보통신부가 추진하고 있는 IT신기술 사업은 소리․진동 등 다양한 감지 센서와 주․야간 감시카메라를 활용하여 주요시설물에 침입하는 적을 탐지․추적하는 「무인감시체계」를 비롯하여, 생체인식기술을 이용한 「출입관리체계」, 국방통신망을 기반으로 각종 유무선기기를 통합하는 「음성․데이터통합 서비스」등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고 보면 IT 기술을 접목해서 할 수 있는 것들이 한 두가지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첨단과학군이라고 해서 초음속 전투기나 전자무기 등 기상천외한 최신 무기를 개발하는 것으로만 인식했었는데, 전쟁이 반드시 무기만 가지고 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전쟁터에서도 전쟁을 수행하는 사람들이 먹고 입고 써야 함은 물론, 최첨단 장비를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겸비한 인원이 필요하고, 또 적의 정보를 최단 시간내에 파악해 내야 하며, 아군의 정보가 적에게 새어 나가지 않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역시 IT신기술이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것 같다.
아무튼 우리의 우수한 IT기술이 우리 경제를 살찌게 할 뿐만 아니라 이제 우리의 안보도 함께 지켜줄 것이라고 하니 무엇보다도 마음이 든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