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때가 10렙 조금 넘었을 떄였음.
즐거운 마음으로 빠대를 돌림.
지브롤터 감시기지 수비가 걸림.
룰루랄라 하고 아군픽이 뜨는데
대충 기억나는게 리퍼 겐지 한조.
거기에 노탱 노힐.
ㅎ하핳ㅎ
혼자 자폭각이나 봐야지 하고
커여운 디바를 골라서 나감
나가자 마자 제일 마지막 지점 다리밑에 화물이 있는거임
놀래서 바로 뒤로가서 바스티온으로 바꿔옴.
그러고 다시 가서 변신하고 ㅌ퉅토타타타타ㅏㅌㅌ
4킬하고 솔져한테 죽음
그렇게 패배로 게임이 끝남
피시방가서 첫판으로 돌린터라 너무 허무해서 가만히 있었는데
울팀 겐지가 전챗으로
"아 *나 울팀 바스티온 뭐하냐"
"*발 바스티온 킬하는걸 못보네"
아 물론 내가 아무것도 안한건 맞는데 나도 방금 막 들어온거고 여태 밀린건 니네가 못한거고
이런 생각들이 막 스쳐지나감.
막 서러움이 북받쳐 올라서 나도 뭐라 하려고 엔터를 누르는데
최고의 플레이
바스티온
??????
방금 내가 4킬한 장면이 뽑힘
갑자기 적팀이 전챗으로
"바스티온 잘했네"
"여태 바스티온때매 그나마 막은건데;"
?????????
또 아군이 전챗으로
"아 이래서 겐지하는 새*들은 노답임"
"ㄱㅊㄱㅊ 바스티온님 잘한거 내가 다 봄"
??????????????
이러고 다같이 겐지 신고한다고 막 얘기 나오는데
여기서 내가 저 아무것도 안했는데여...
하면 이 사람들이 뭔가 크게 실망할거 같아서 조용히 있다가 몰래 나옴...
겐지가 잘한건 아닌데 뭔가 미안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