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초여름 친구와 둘이서 갑자기 난 시간에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물게 발달한 해안사구라고 한 껏 기대하고 간 태안이였는데.... 정작 기대했던 해안사구는 작년에 유독 많았던 비 덕에 풀들이 자라서 와르르 무너지고 실망하던 차에 연착륙하는 낙조에 마음을 담을수 있어서 만족하며 돌아왔던 기억이 나네요. 그곳에서 KBS다큐멘터리 팀의 일몰을 촬영하는 분들을 만났네요. TV에서는 단 10초 정도 방송될 분량을 다섯시간을 기다리며 느리게 한 컷 한 컷 담는 분들을 보고 방송을 너무 쉽게 봐 욌었구나 반성까지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