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시즌1참가자들이나 착각하는 부분인데, 기본적으로 가넷이 의미가 있는 것은 최종 최후의 1인이 되지 않는 이상에야 의미가 없습니다.
100만원이라는 가치에 현혹되는데, 사실 결승까지 가넷 0개로 가서 마지막에 이겨서 가넷을 빼앗는 것도 가능한 플랜이죠.
생각 외로 게임중에는 가넷이라는게 별 가치가 없습니다. 실제로 시즌1이 방영할때도 사실 가넷이라는거 별로 가치가 없다는 얘기도 종종 나왔습니다.
그래서 필요한게 게임 중간에 가넷을 변수로 넣는 것이죠. 이건 더 지니어스에서도 나름대로 고려를 하고 있는 사안입니다.
데스매치에서 가넷을 칩으로 쓴다거나, 가넷으로 정보를 구입한다거나 추가 패를 구입한다거나 하는 식의 방법이 제시됩니다.
이번 시즌에서 가넷 값이 똥값이 된건, 가넷이 가진 100만원이라는 가치의 환상이 벗겨진 것과 막장 게임 설계로 연맹의 힘이 비정상적으로 강해져 가넷이 큰 변수로 작용하지 못하게 된 것에 있지 친목질에 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가넷을 무시하는걸 막으려면 가넷 무시했다가 가넷 때문에 떨어질 수도 있게 설계했어야 하지 그냥 밑도 끝도없이 가넷을 무조건 가치 있게 여겨야 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이건 덤인데, 데스매치에서 연맹의 힘과 개인의 힘을 모두 활용하게 하는데에는 가넷을 칩으로 사용하는 등 가넷의 활용도를 높혔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예를 들어 데스매치로 체스를 한다고 할 때 킹과 퀸 하나를 제외한 기물은 가넷으로 사서 플레이를 하는 겁니다. 킹과 퀸을 포함하여 사용할 수 있는 기물은 최대 16개로 합니다.
(킹만 있으면 체스가 안됩니다.)
폰 가넷 1개
나이트, 비숍 가넷 3개
룩 가넷5개
퀸 가넷10개
플레이어는 가넷이 없으면 킹 하나와 퀸 하나만 가지고 게임에 임하거나, 가넷이 충분히 많다면 퀸 15개로 체스를 할 수도 있죠.
다른 플레이어로부터 가넷을 얼마나 원조를 받을 수 있는가에 대한 경쟁은 정치력 게임으로 작용할수도 있겠죠.
물론 이건 예시입니다만, 이걸 레이저 장기 같은데도 적용이 가능하겠죠. 기물마다 가넷의 가치를 책정하고 기본 기물 외에 원하는 기물을 가넷으로 사서 쓴다는 식으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