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독학으로 수능을 준비하고있는 삼수생입니다..
사정이야 말하자면 긴데... 요즘들어 부쩍 외로움도 많이타고 ...
하루종일 홀로 지내다보니... 세상 살맛이 안납니다..
기계처럼 공부하고 밥먹고 자고 하다보니.. 
남들은 여름정도 되면 슬럼프 온다던데 전 벌써 왔나봅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그냥 멍 해져서 가만히 누워있다가 씻고 독서실 가려고 하면 가기가 싫고
내가 왜사나 싶고.. 날씨가 점점 따땃해지니 기분도 묘해지고
남들은 머가 좋아 저리 웃고다닐까.. 부럽기도 하고.. 
외로운건 둘째치고 자꾸 이런걸로 공부 안하고 시간만 처날리고 있는 제 자신이 너무 싫습니다.
벌써 며칠째 이러고 골골대고 있는건지.. 
빨리 추스르고 다시 해야하는데.. 괴롭네요.. 
혼자있으니 혼잣말만 늘어서 중얼중얼 거리고.. 
개라도 한마리 키워볼까요.. 옆에 개라도 있으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