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것을 잘 보는 편은 아니지만 흥미가 있고 좋아해서 자주 찾아보는데요 오유에 공포게시판이 생긴 게 한편으로는 다행이지요 아니 뭐 그것보다도, 친구들도 무서운 이야기를 좋아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찾아보거나 그런 애들은 없어서 그중에서는 제가 가장 많이 알고 있더라구요 그치만 알고 있기만 하지 막상 얘기해주면 긴장도가 뚝 떨어져서 정말 무서운 이야기인데도 허접해지고 맙니다 엉엉 그래서 누구한테 말해주기도 겁나고 (제가 무서운 이야기를 해주면 상대방이 무서워하는 걸 보고 싶거든요) 그런데 제가 알고 있는 이야기는, 이야기 중간에 놀래킨다든지 그런 요소가 없어서 말 그대로 말하는 기술과 분위기만으로 무섭게 해야 하는데 그게 너무 어려워요 어떻게 해야 무서운 이야기를 잘 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