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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군도를 봤는데 타란티노를 답습한 영화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냥 간단히 보기 좋은 오락영화
조윤에 대해서 블로그에 쓴 글이 있는데 복+붙하겠습니다.
블로그에 사람이 많이 들어오지 않아서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 싶은데 들을 수가 없네요 ㅋㅋ
복붙 갑니다.
※ 다시 한 번 스포 주의 ※
그리고 반말 주의
뭐니뭐니해도 군도의 최고 캐릭터는 아버지는 죽이지만 조카는 지킬줄 아는 남자 조윤이다.
싸움을 너무 잘한다. 날아오는 약 10개 정도 되는 화살을 피하고 막는다. 그리고 이어지는 칼싸움에서 다 이긴다. 도치 넉다운 대호 쥬금 ㅜㅜ
거의 베르세르크 가츠급이다. 아니 예쁘장하니 그리피스급
암튼 싸움도 잘하고 미모도 출중하고... 본격 남자친구 오징어 만드는 영화 2.
조윤의 얘기가 나와서 이어지는 음모론. 조윤 고자설
조윤은 고자였을 거 같다. 위에서 언급했듯 조윤은 아버지를 목졸라 죽일 정도의 No mercy한 인물이다. 그런데 그가 그의 조카에게 만큼은 자비를 베푼다. 혹자는 아들이 아니냐라고 하는데 그건 전혀 아닌 거 같고 그 정 반대인 듯 싶다.
조카를 아들로 만들고 싶어서 였던 것 같다. 본인은 아들을 가질 수 없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시간적으로 말하자면
어린 조윤은 이복동생 서인을 죽이려한다. 이때 엄마한테 걸린다. 그 벌로 조윤의 생모 목숨과 종의 다리를 가져간다. 그리고 조윤은 마굿간(맞나요?)에 갇히게 된다. 이 때 아마 거세를 당한 것같다.
최씨부인은 조윤의 싸이코적인 행동에 그의 남성성 = 힘 을 제거한다. 그로 인해 본인과 본인의 아들에게 닥칠 위험을 거세한다. 영화에도 나오지만 그녀는 상당히 치밀한 기획력을 갖춘 인물이다.
그리고 그는 결혼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상투를 틀었다. 그리고 문제의 장면 대호와의 결투에서 상투가 잘린다. 휘날리는 그의 머릿결... ㄷㄷ
신체발부수지부모다. 머리는 자르지 않은데 수염은 왜 잘랐을까...
실제 조윤은 입주변이 깨끗하다. 그와 동년배인 20살 도치와 22살 천보는 수염이 덥수룩하다. 실제로 그 당시 20살정도 됐다면 덥수룩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수염은 있어야 할 것인데 입주변이 너무 깨끗하다.
그 얘기인즉 수염이 나지 않는 것이다. 고자라는 것!
도치에게 조서인 아들의 x알이 무지하게 크다는 얘기를 듣고 분개한 것도
도치와 계속 대치되는 상황인 것도 (도치가 어마어마하다는 얘기가 영화에 두어번 나온다.)
조윤에게 없는 것에 대한 집착일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정답은 조윤만이 알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