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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현실 [1]
게시물ID : humorbest_307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조루독감쿨럭
추천 : 44
조회수 : 4808회
댓글수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3/09 13:10:18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3/09 10: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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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오베금지
시사토크에 올려야 하나 그림파일 첨부가 안되는 관계로 부득이하게 여기 올리는점 양해 바라오. 아래 첫번째 사진은 소햏이 지난 일요일 (2004년 3월 7일) 낮 12시경 천안 <-> 대전간 국도변에서 찍은 것이오. 사진에 나와있는 날짜는 소행의 디카를 세팅하지 않고 찍어서 그렇게 된것이니 오해 없으시길... 사실 뉴스에서 보긴 했지만 직접 눈으로 보니 간밤의 상황이 어느정도였는지 상상이 안갈 정도였소. 오죽했으면 차를 버리고 몸만 빠져나갔을까? 그나마 이사람들은 고속도로에 갇혀있는 사람들에 비하면 양반이라 할수도 있겠으나, 거의 죽음의 공포까지도 느꼈을법하오. 그림을 더 작게 변환하면 옆에있는 차량들이 안보일듯하여 그냥 조금 크게 올리니 귀찮더라도 스크롤을 이용해주셨으면 좋겠소. 이 사진에서 소햏이 하고싶은 말은... 폭설이 내린지 3일이나 지났는데 어째서 일요일 낮시간까지 제설작업이 안돼있느냐는 것이오. 뉴스에 보니 이 장면을 가리키며 비양심적인 운전자를 탓하더이다. 허나 소햏은 그리 생각하지 않소. 이건 양심의 문제가 아니오. 당장 얼어죽게 생겼는데 무슨놈의 양심을 따진다는 것이오? 갓길에 세워진 차량들때문에 제설작업이 진행이 안된다면 우선 해당 차량들을 치우는 일을 먼저 해야하지 않소? 방법이야 도로공사측에서 생각할 문제이니 궂이 거론하지는 않겠소. 어찌됐건 우리나라 아직도 멀었다는 생각이 드는구려. 도로공사, 행자부, 건교부 이렇게 할거면 다 때려치우시오. 제길~ 그 밑에있는 사진은 같은시각 군 장병들이 제설작업을 하다가 점심시간이 된 관계로 배식을 하고있는 장면이오. 뉴스에도 나왔소만 국가적 재난이 있을때마다 항상 앞장서서 대민지원 작업을 펼치는 우리 군인들을 제발 "땅이나 지키는 개", "가서 놀다가 오는것들" 이라는 심한 어휘로 욕하지 말았으면 좋겠소. 솔직히 이렇게 욕하셨던 분들. 이번 폭설때 어디서 머했소? 하다못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셨는지 가슴에 손을엊고 생각해보길 바라오. 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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