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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19개월 된, 아들을 보면 문득문득 드는 생각들
게시물ID : baby_30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미생겼어요
추천 : 10
조회수 : 553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4/08/25 12:09:23
1. 무슨 행동을 하든 뭔가 하고 있으면
'아.. 나도 저 나이때 그랬나?' 싶어
부모님께 여쭤보면 웃기만 하십니다..

...왜죠..?;

2. 저녁에 아들과 함께 목욕하는게 제 일과입니다만,
 욕조 바닥의 물을 손으로 뭍혀서 아빠 다리를 닦아주고
머리 감고 있으면 자기가 손으로 문대줍니다.

...으어어어어 심쿵~!

3. 과일 같은 걸 깎아 먹을 때, 아들이 포크로 과일 집어서
날 주면 '좋아 죽을 거' 같습니다..

..근데 그렇게 좋아하면, 아들이 다 먹지도 못 할 만큼
꾸역꾸역 갖다 줌..

4.  이건 진짜 궁금한 건데..
가끔 와이프를 살며시 껴안으면, 그 광경을 목격한
아들이 마치 '바람피는 여친의 현장을 목격한 남자'와
같은 표정으로 우릴 쳐다봅니다..;
그러고 와이프 머리를 주먹으로 쎄게 때립니다.
와이프 말로는 질투하는 거다..라고 하는데..

..그게 재미있어서 계속 그러다가 와이프한테 등짝 스매쉬 당했습니다..;

5. 피 튀기는 공포영화보다도,
새벽 3시에 부스스 잠에서 깬 아들 얼굴이   
100배쯤 더 무섭습니다.

..다른 의미에서 심쿵~!

6. 지나가다가 아들내미보다 좀 더 큰 애들을 보면
'우리 아들도 좀 더 크면 뭐뭐뭐도 할 거 같은데..'라는 기분과
'그래도 좀 더 이대로 있어줬으면..' 하는 복잡 미묘한 기분

7.아들내미랑 놀면 재미있는데, 1시간이 넘어가면
'얼른 와이프가 와 줬으면 좋겠다..' 싶음..;

..우리 아버지도 마찬가지이신지, 손자를 안고 놀이터를 가시면
1시간을 못 버티신다..;

마지막으로,
오늘 아침에 보고 나왔는데,
벌써 또 아들내미 얼굴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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