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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안산분향소
게시물ID : sewol_307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초모룽마
추천 : 21
조회수 : 55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06/01 18:15:37
분향소에 다녀왔습니다. 토요일엔 촛불행동, 일요일은 아이들이 있는 안산으로 저의 발걸음은 자동으로 향하죠. 그렇지 않으면 어김없이 시작되는 일상을 헤쳐나가기 어려울 것 같아서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쓸쓸하지만 아이들을 조용히 추모하는 데에는 요즘이 더 괜찮아요. 아이들을 찬찬히 바라봅니다. 오늘은 특히 거위의 꿈으로 기억되는 이보미양과 인사했습니다. 그렇게 이쁠 수가 없었습니다. 그 밑에는 보미에게 보내는 편지들..

사진들을 올려 볼게요. 분향소 주변풍경입니다. 쓸쓸해보이나요? 아이들이 잊혀진 것처럼 보이나요? 기레기들이 잊으면 우리도 잊게되는 건가요? 천개의 바람에 이런가사가 있죠. 내 사진 앞에서 울지 말아요. 그러나 도리 없습니다. 내 옆에서 어떤 잘생긴 대학생으로 보이는 젊은 청년이 눈에 띄게 훌쩍이고 있었습니다. 세월호는 잊혀진 걸까요? 아이들은 외로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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