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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답답하군요
게시물ID : humorbest_307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桃花萬潑
추천 : 70
조회수 : 3621회
댓글수 : 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3/09 16:43:22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3/09 14:34:05
카드비 57만원이 없는 집안 입니다

생활비 

그래도 먹고 살겠다고 자잘한 생활비로 썻습니다

다른데 쓴거 없습니다

풍요럽게 먹지도 못했고

계란 김 우유 샴푸 린스 이런 생활용품 ............

아끼고 아껴서 꼭 필요한것만 샀거든요

원래는 아빠 통장에서 나가는데

주식때문에 10년을 넘게 방안에 박혀 사시는 분이

주식을 망했는지 카드비 못내 주시겠다고 

문 딱 닫고 들어가 버리셨습니다

할수 없이 엄마는 이것저것 남의집 일 해주면서

동생 학원비에 카드비에 잡세에 ............
 
그래도 안먹을순 없지 않습니까

카드비 한번에 낼 형편이 되지 못해 

나눠서 내고 있습니다

이제 저는 어떻게해야합니까

학교를 다녀야 하는겁니까

앞으로도 더 나아질게 없는 집인데..........

어디 주점에 가서 라도 몸이라도 팔아서 잘살수 있다면........

하는 생각 안해본것도 아닙니다

더럽고 남에게 손가락질 받는일 이 아니라면 뭐든지 하고 싶은데

이제 어떻게 해야 합니까

올해 대학들어갔는데

다음달 등록은 어떻게합니까

너무 답답합니아

엄마

우리엄마 불쌍해서 어떻합니까........

.........

너무 답답해서 그냥 쓰는겁니다

어디 말할데도없습니다

뾰족한 수가 나오는것도 아닙니다

이제 어떻합니까

제가 하는 아르바이트로는 한달 생활비 보태면 다인데

나도남들처럼 즐거운 대학생활 하고 싶습니다

손이 다 부르트고 얼굴이 다 타고 머릿결이 갈라져도 좋습니다

엄마랑 나랑 동생둘이랑

어디가서 조용하게 자급자족 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이번주내로 돈 안내면 집으로 찾아 온답니다

엄마한테 이말 어떻게 합니까

우리엄마 불쌍해서 어떻게 합니까................



너무너무 답답해서 올려보았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마음으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내일아침에 일어나면 다 꿈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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