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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hos님... 진짜 무서운 사람이네요
게시물ID : humorbest_3078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허참나원
추천 : 53
조회수 : 6770회
댓글수 : 1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10/31 00:59:20
원본글 작성시간 : 2010/10/30 20:06:50
좋은글 게시판에 시 쓰는 거 몰랐었는데... 쓰신 거 보니까 소름돋네요. 

                 너에게....
                                           
                                           -pathos-

우리, 아름답게 만났다
서로를 위하고, 아픔을 감싸 안으며 그렇게 만났다
하지만 그 시간들은 너무나도 짧게 지나갔다

언제인지 절대로 잊지 못할 것이다
믿음이 깨진 날, 너에게 지우지 못할 말들을 날리고
모든것을 정리하려 했던 날들을

마음에 담고 있는 말들이 너무나도 많지만
우리에게 이제, 많은 말이 필요할까
하지만 마지막 이 말은 전하고 싶다

돌아오지 않겠느냐고



이 시 혹시 저번에 어장관리니 뭐니 하던 그분을 소재로 쓰신건가요? 

이 일을 모르시는 분이 있을 수 있으니 간략하게 적습니다. 파토스님이 예전에 너무나도 아름다운 천사를 만났습니다 하시며 글을 올리셨죠.

(링크: http://todayhumor.co.kr/board/member_view.php?table=humorbest&no=305023&page=1&keyfield=&keyword=&mn=57900&tn=8&nk=pathos )

여기서 파토스님이 다신 덧글 보시면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구미 내려간 이유랑 좀 겹치긴하지만
어제 헤어졌어요
진짜 좋아하는 사람인데 헤어지고 문자로 폭언을 날렸습니다.
정 떼려구요
할머니께서 감정을 정리해주시는데 많은 도움을 주셨어요
정리하고 나가야지요.
추천해주신 모든 분들 행복하세요.
세상은 아직 훈훈합니다.

이렇게 써놓으셨죠. 근데 얼마전에 잠깐 올리셨다 지우신 "천사 만난 후기"에 그 고민을 제대로 적으셨죠? 근데 그거 좀 심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신지요? 

요즘에 거의 하루에 한 번 꼴로 시 쓰신답시고 올리시는 것 포함, "천사 만난 후기" 글에서부터 느꼈던 거지만 정신 차리신 것 같지가 않습니다. 아니, 그냥 제정신인지 의심스러울 정돕니다. 

"천사 만난 후기" 글에서 뭐라고 말씀하셨습니까? 인터넷에서 만나고 사귀는 사람을 무작정 만나기 위해 전철 타고 먼 길 가셨었죠. 그리고 그 여자가 만나주지 않으니까 "오수하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에 이렇게 매정하게 굴 수가 있느냐"고 여자분을 거의 어장관리하고 개념도 없는 못된 인간으로 만드셨잖아요. 

아 친구들에게도 다 말씀하신 것 같더군요. 자기 입장만 주입시키고 여자가 못된 년이다, 빨리 잊고 헤어져라, 이런 소리 들으시면서 무슨 자기 정당화 시키십니까. (고민게시판도 포함입니다) 오수까지 하는데 옆에서 안 바라봐준다고. 

솔직히 이 위까지 쓸 때만 해도 설마하니 그 여자분을 소재로 쓴 것이라고 확신하진 못했습니다. 제정신인 사람이라면 그걸 소재로 그렇게 쓰지도 못할 거고 본인도 양심이란게 있다면 지금까지 그딴 식으로 나오진 않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제가 착각했었습니다. 그때 욕 처먹고 지운 것도 모자라 이번에 좋은글 게시판에서 입지 좀 다졌다고 생각하시니까 자기 편 만드시려고 아주 안달이 나셨더군요.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lovestory&no=31699&page=1&keyfield=&keyword=&sb=

이걸 보고 정말 구역질이 나왔습니다. 뭐라구요? 물고기?ㅋㅋㅋ 혹시 글 지울까봐 전문 가져옵니다.

────────────────시작───────────────────────
         너에게..마지막으로

                                  -pathos-

너 그랬다
내가 의문을 품었을때
아무것도 대답해주지 않았다

이해하려고 했다
무슨 사정이 있어서
그랬을 거라고

그런데 그 의문들을
남에게서, 다른 남자로 인해 알게 됐을때
그 기분, 너는 알기나 할까

나에게 불러준 노래
나에게 준 그림들
나에게 말했던 그 사랑한다던 말들이

그 말들, 그 행동들이
그 시간 그 때에
나에게만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을 때에

그 기분, 너는 알기나 할까
그래, 나는 물고기 한 마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였나보다

적어도 나는, 너에게 당당했다
대답할 수 없는 일은 만들지도 않았고
매일같이 진심으로 사랑한다 말했다

이젠 모두가 덧없는 꿈인 것일까
안다, 너 돌아오지 않을 거라는 거
그리고 그 이유가

백만번 사랑한다는 말은 나에게 할 줄 알지만
절대로 진정하게 사랑하지 않으니
아무것도 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아니까

그래, 이렇게 끝이겠지
-----------------------------------------------------------------
혹여나라도, 오유에 다시는 사진이나 글 싸이 주소등 올리거나 하지 말기를

적어도 나 같은 선의의 피해자, 

만들지 않기 위해서 내가 죽을만큼 노력할테니까

만사 제쳐놓고 나서라도 그렇게 할 거니까
────────────────끝───────────────────────
덧글도 아주 가관이더군요! 

★ 뉴트로지나 (2010-10-29 10:56:28)   추천:1 / 반대:0              IP:117.123.112.253      

헤어짐?
.
★ pathos (2010-10-29 11:46:46)   추천:0 / 반대:0              IP:      

그냥 낚인듯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그 여자분 심정이 어떨지 생각만 해도 소름끼칩니다. 저같으면 정말 트라우마 걸릴 것 같은 일이에요. 그냥 인터넷에서 좀 아는 사람이었는데 갑자기 전철 타고 내려와서 만나자고 땡깡부리고 말입니다. 부담되서 돌려서 거절하니까 너 어장관리하는 년 같다고 아주 쌍 욕을 퍼붓고 '정 떼려고 폭언 했어요^^'라고 정당화를 하질 않나, 오유에도 아주 난리를 피워놓질 않나. 

정말 자신이 얼마나 문제가 있는지 모르시나요? 하루를 마다하고 쓰시는 글을 좀 보세요. 올해 육수로 우려지시면 이번엔 중요할 때 옆에 있어주는 사람 없어서 망했다는 핑계 대실건가요?

정신 좀 차리시길...


세줄 요약

1. pathos라는 분이 오유에서 만난 여자분이 있음, 무작정 전철타고 찾아갔더니 (당연하게도) 여자분은 실제로 만나는 것을 꺼려함
2. 한 번 만나주지 않았다고 "나 오수생인데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모질게 군다"며 오유며 친구들에게 무개념 어장관리녀로 몰고 여자에게 폭언 문자를 보냈다고 글을 썼다가 지움(욕먹어서)
3. 그 이후에도 찌질대면서 이젠 하루를 마다하고 나 어장관리 당했니 나쁜년이니 따위의 시를 씀


정말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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