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나에대해 좀 알려줄께 낼모래면 서른이 보이고 상고나오고 지잡대 중퇴에 지금은 백수야 집에서 빈둥빈둥대는... 그래도 올해 초까지는 일을 했었어. 근데 했었던 일이 좀 그래...화물차를 했었거등 그냥 운전만 할줄알면 다하는 그런일이야 새벽 5시정도 출근에 빠르면 7시퇴근 늦으면 10시정도 퇴근 토요일은 무조건 일하고 일요일은 돌아가면서 일하고 거의 일만하는 그런 생활이야...물론 사람만나기나 일상 취미등은 포기하고 살아야해 대신 돈은 다른 알바나 중퇴자나 고졸이 받는거 보다는 많이 받는편이야.
올초 그만두면서[짤리면서] 느낀게 아... 이런걸로 좀 먹고 살기는 힘들겠구나 싶었어 솔직히 밥먹고 살기만 할꺼면 무슨일이든 상관없다고 난 생각해 근데 사람사는게 그런게 아니잖아 나름 연애라는것도 해보고싶고 가능한 일일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 나도 결혼이란걸 하고싶고 아들 딸 낳고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고 싶어 그래서 요즘 아 뭐하고 먹고살지 고민이 많아
다른 친구들은 복학이나 학교를 다시가라고 하는데 내생각에는 좀 말이 안ㅤㄷㅙㄴ다고 생각해 우선...우리나라는 지잡대는 그냥...말그대로 그냥이잖아 이도저도 아닌;; 그마저도 안나온나는 좀 할말없지만 난...복학할때가 되니 돈이 아까웠어... 아 이런데다가 내가 돈을 바쳐가며 스펙에도 끼지못할 이런 타이틀을 따야하나
그래서 안갔어 취업이 안돼고 고민이 되는 이상황에도 저 선택에는 후회가 없어 단지 지금까지의 시간동안 내가 준비하고 노력한게 미비한것에 조금 후회할뿐이야
자 다시 본론으로 넘어가서 그래서 지금 이글을 쓰는 시점까지 무슨일을 하고 먹고 살지를 찾아보다가
직업훈련이란걸 알게되었어 솔직히 처음본건 아니야 군제대하고 대학때려치울때 한번 들어봤거등 근데 처음배운 직훈이 썩 좋지만은 않았어 가르쳐준 선생도 전문교사도 아니었고 그 직훈의 교육 후 처리도 아주 저질스러웠거등 그래서 요즘 조심스러울따름이야 내가 했었던곳의 선생은 현업에서 근무하다 교사로 들어온케이스 였는데 뭐랄까...가르침의 방향이 없다랄까...좀 답답했어...과제를 던져주고 해보세요 이런수준?? 해보시다가 안돼면 내가 가르쳐줄께요 이러더라고... 사후처리도 그 직훈과 관련ㅤㄷㅙㄴ 직종으로 취업시키기 보다 오직 취업률에만 집중을 하더라고 거기다 중퇴자나 고졸자는 아예 취업에서 제외시키더군...
그래서 요즘 고민중이야 지금 내가 보고있는 이곳도 저런곳일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우선 두군데의 직훈학교가 있어 [A] 는 MCT라는 과목만 6개월간 가르치고 [B] 는 CAD/CAM이라는 과목으로 4개월정도를 교육을 해
개인적으론 MCT나 밀링을 배워서 취직을 해볼까하는데 지금 선택의 갈림길에 섰어.
우선 A 라는 학교는 시외에 위치해있고 고용노동부의 훈련교육평가에 의하면 C등급이고[3등급정도] 뭐 국가전략산업직종이라고 하더라고[그 훈련출석하면 돈주는 그거 3 0만정도] 면접도 없이 서류만 제출했는데 합격됐고 해당학교의 홈페이지에 시설에대한 설명[실습사진이나 실습기기에대한정보]은 일체없으며 실습실이 있는지조차 모름 방문해보니 건물하나가 달랑이었어.
그리고 B 학교 교육평가는 B등급 여긴 위처럼 전략직종은 아니고 내일배움카드라는걸로 하는 학원방식 나름 지역에서 인지도 있고 M사에서 광고도 자주때리는 곳 면접날짜가 따로정해져있고 해당 시설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나와있어 나름 건물도 두세채 정도 있고 실습실도 확인했고 솔직히 배우는건 개인차가 크고 또 취업도 개인하기나름이긴 한데...
여기까지 써봤는데...고민이 뭐냐면... 저 둘중 어디를 가야할까. 또 혹시나 가면 잘가르쳐줄까야; 내가 한번 데여본적이 있어서 그런가... 이놈의 고용노동부 말로만 직훈 교육이러는데 실상은 돈잔치거등 ㅡㅡ;;
현업에 종사하는 오유인은 없어? MCT나 CNC같은. 내가 이쪽계열도 아니고 전공자도 아니지만서도 뭐 배우고 일하는거는 좀 잘하는편이거든 일배우는게 좀 빨라 캐드를 좀 쓸줄알고 2/3D 둘다 어느정도해 툴자체쓰는데는 크게 지장없어 UG 도 좀 쓸줄알아..그래봤자 모델링하는정도... 화물차하면서 ERP프로그램도 좀 쓸줄알고 그냥 이쪽 선택해서 해보려는게 맞는건가 싶기도 하고 현재 계획은 이렇게 잡고있는거.
나름 부지런한편이고 노동강도에대한 내성도 좀 있어서 힘든일도 곧 잘하는편이야 화물차 사고없이 3년정도 했으면 일은 어느정도 한다고 자부할수 있어; [화물차부심 이라고 생각하면 미안해 사과할께.그냥 힘든일도 잘한다 정도로 이해해줬으면 좋겠어]
내용이 참기내 한번 쭈욱읽어보니 난독인 사람이 보면 답이 안나오겠다...
그래서 다들 하는 요약해볼꼐...
1. 서른보이는 백수임 2. MCT 나 CNC 밀링 배워서 취직하려고 함 직훈알아보고있음 3. 직훈 두군데 있는데 어디를 갈까. 4. 과연...내가원하는거 배울수 있을까? 5. 현업종사자나 다른 형님들도 삶의 조언을 해주면 좋겠음
그냥 요즘 이런고민이 심하게 있어 잠도 안오고 밥도 잘안먹고 밖에는 나다니는데 멍하니 걸어다니는 그런거 있지? 큰기대는 안하지만 이렇게 써보는거야 혹시아나...뜻밖의 수확이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