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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oju_90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망가보는스님
추천 : 1
조회수 : 54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6/25 22:20:27
그냥...
힘들어서...
이렇게 술마시고 글이라도 쓰고싶어서...

오늘은 몸상태도 안좋고 야근도 하고
버스타고 집에 오면서 MC스나이퍼의 할수있어를 들었거든
근데 눈물이 나더라

이유는 모르겠어
그냥 눈물이났어

그리고 버스에서 내려서 집으로 가는 길에
많은 생각이 들더라

'아 힘들다. 이렇게 치열하게 살아야하나'

그래 다들 힘들지
나도 알고 있어 나만힘든게 아니라는걸

알고있어도 정말 힘들다라는 생각이 들어

이제 24살인데
군대 전역하고 놀면머하나 취직이나하자하고
전역 1개월만에 취직해서 일다니는데

머 하나 제대로 이룬것 하나 없는 내가 너무 한심하게 느껴지네
나 스스로에게 머 하나 해준게 없는 것도 한심하고

그냥 다 때려치고 어디론가 떠나고싶다


그냥 술먹고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았네
혹여나 내 글을 보는 사람들
그냥 술취한 놈의 개소리라 이해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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