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 인터뷰에서 말하길 결혼 후
사회생활과
시집살이를 겪으면서
페미니스트가 되었고 길 가다가
맘충이라는 비아냥을 듣고 이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 당시 2015년 여성혐오 이슈가 크게 번지던 때였는데
[1] 소설을 집필하기 위해 관련 여성주의, 여성혐오 자료를 열심히 찾아내서 겨우 에피소드 하나를 구상하는 방식으로 저술했다.
#일단은 평범한 한국 여자가 겪는 대한민국 사회에서의 여성 차별을 그려낸
페미니즘 소설. 최대한 여성들의 감정 이입을 위해서 세세한 부분까지 설정해놓았는데 주인공 이름 김지영은 80년대 초반 태어난 여아 이름 중 가장 많은 이름이다. 여성 차별에 대한 내용들도 지나치게 극단적이지 않고 평범한 일상에서 벌어지는 내용을 주로 삼아 작위적인 느낌을 줄였다고 한다.
하지만 실상은 모든 에피소드는 현실적이기보단 극단적으로 과장되어있고 남성은 그저 절대적으로 공감 능력이 부족하며 온갖 특혜만 다 누리는 악의 축 마냥 등장한다. 읽다보면 이게 정말 80년대생이 겪었을 법한 이야기인지 어머니, 할머니 세대가 겪을만한 일인지 의구심이 들 정도.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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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를 닫아 주세요. 주인공 김지영은 어릴 적부터 여성 차별을 경험했다.
유치원 때부터 할머니의 남아선호를 느꼈다. 김지영의 위로는 언니가 있고, 아래로는 남동생이 있다. 원래대로라면 태어났어야 했을 김지영의 여동생은,
여자아이라서 낙태당했다. [2] 초등학교 때 남학생이 앞번호라고 남학생부터 급식을 먹었고
[3], 중학교 때 여학생의 복장 규제가 심했고, 고등학교 때 자기를
짝사랑해서 쫓아다니는 남학생 때문에
남성공포증이 생겼다. 대학교 때 남자 선배에게 성희롱을 당했고, 취업할 때 면접에서
성희롱을 당하고 회사는 남자 채용을 선호했고,
직장생활 때 남성중심 사회를 느꼈고,
출산 때문에 퇴사하고 길가다
맘충 욕을 듣고
정신과 치료를 받게 된다.
딱히 에피소드들이 연결되는게 없이 제각각이며
[4] 결말이 제대로 안 끝난다. 그리고 분량이 굉장히 적다. 종이가 큰 것도 아닌데 200 페이지 미만의 분량이다.
입소문을 타고 2017년 상반기 베스트 셀러에 올랐다. 다만 페미니즘 소설의 특성으로 인하여 구매층이 20대&30대 여성에 상당히 몰려 있는 양상을 보인다. 보통 베스트 셀러에 오르는 책의 독자들의 성별 및 연령층이 어느정도 균형을 이루게 되는 것과 달리 이 책은 베스트 셀러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특정 계층을 중심으로 구매되고 있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 책을 선물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 여성 대표로만 이루어진 영화사에서 영화화가 결정되었다.
#남성 독자들은 '남성에 대해 너무 나쁘게 묘사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는데 조남주 작가는 '실제보다 상황이 안 좋은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어찌 생각하든 거짓말 같은 삶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답했다.
# 그래서인지 이 책을 남자 버전으로
미러링한 '92년생 김지훈'이라는 게시물이 SNS상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기사책 중간마다 통계 자료들을 삽입해서 대한민국의 여성 차별 현상이 실재함을 주장하고 있는데, 한
칼럼에서 통계와 보도 자료를 자의적으로 인용했다는 비판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