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고민하던 분야를 다시 공부하고자 하는 마음이 무럭무럭.
사표내고나서, 원서 쓰려고 보니, 대부분 2학기 원서 마감이다.
내년 2월까지 머해서 먹고 살지?
나이 서른한살에, 꿈만 쫒아가기에는 너무 멀리 와버린걸까?
월급 많이 나오는 유망한 중소기업을 버리고 꿈을 찾을려는 첫 걸음을 내딛으려는
그 순간에 벌써 멘붕.
하긴 대학시절에도 와우하다가 대기업 공채기간 넘겨서 멘붕한적도 있지..
내 인생은 그렇다.. 철저하게 준비하는 건 없었고 그저 요행을 따라서 살아왔다.
대학도 요행으로 붙었고, 졸업도 요행으로 하고,
미친듯이 노력했던 부분은 그저 빛 안내고 생존하는 것 뿐..
남들이 볼때는 평범하게 살아왔지만, 그저 별 노력없이 적당히 살아온 인생이다.
뭔가 의욕을 가지고 해보려는 첫 걸음에 나의 철저히 알아보지 못함으로 인한
멘붕에 그저 허탈할 뿐이다.
다시 알바하면서 허송세월 해야 하나?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