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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벌 금지 이후 부작용 "벌도 못 줄거면서 시끄럽네 썅"
게시물ID : humorbest_3081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엘파란
추천 : 94
조회수 : 10587회
댓글수 : 1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11/02 00:00:35
원본글 작성시간 : 2010/11/01 16:23:04
체벌 대체방안 정착 안돼… "때리면 안되는거 아시죠?" 대드는 아이들에 곤혹
11월 1일부터 서울지역 모든 초·중·고교에서는 가벼운 체벌을 한 교사도 처벌(징계) 대상이 된다. 서울시교육청의 '체벌 전면금지' 지침에 따라 서울지역 모든 초·중·고교가 이 같은 규정을 담은 교칙 제정을 완료한 데 따른 것이다. 서울교육청은 31일 "문제학생에 대한 상황별 대응 매뉴얼을 제작해 일선 학교에 전파하고 시교육청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지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면적 체벌금지가 시행됨에 따라 교육계에서는 "그동안 일부 교사들이 감정에 따라 학생을 체벌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런 교사들이 줄어들 것"이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울교육청은 문제학생을 별도의 '성찰교실'에 격리하거나 학교가 학부모를 소환해 면담하고, 봉사활동 명령을 내리는 등 체벌 대체 프로그램을 학교별로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면적 체벌금지 발표 이후 학생 생활지도가 힘들어졌다는 현장 교사들 목소리도 적지 않다. 교육당국이 마련한 체벌 대체방안이 현장에서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컨대 학생을 격리시킬 공간과 이를 운영할 교사 인력을 따로 마련하기 어렵고, 학부모에게 자녀 잘못을 지적해도 '우리 애는 잘못 없다'는 식으로 나오기 일쑤라고 현장 교사들은 본지 취재에서 주장했다.

한국교총이 지난달 서울 시내 322개 초·중·고교 교사 3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서울시교육청의 체벌금지 발표 이후, 학생 생활지도에 부작용이 있다"는 응답이 59%(193명)에 달했다.



 
실제로 교총에는 다음과 같은 '체벌금지 이후 부작용 사례'가 속속 접수되고 있다.

#서울 은평구 A중학교 2학년 담임 여교사는 반 아이들이 교내 후미진 곳에 모여 담배를 피우는 걸 보고 주의를 줬다가 한 학생으로부터 "벌도 못 줄 거면서 시끄럽기는…"이라는 말을 들었다. 이 여교사는 서울교육청이 권장한 학생 지도 매뉴얼에 따라 해당 학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면담을 청했지만 학부모로부터 "왜 나한테 훈계를 하느냐, 당신이 우리 애 선생이지 내 선생이냐"는 항의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서울 강서구 B초등학교 교사는 4학년 수업시간에 휴대전화 문자를 보내는 학생에게 주의를 주자, 그 학생이 피식 웃은 뒤 교사를 쳐다보며 "선생님, 때리면 안 되는 거 아시죠?"라고 하는 말을 들었다고 교총에 신고해 왔다.

서울 C중학교 생활지도부장 이모 교사는 "요즘 각 학교 생활지도부장이 모이면 체벌금지 발표 이후 '흡연·지각·과제 불이행이 훨씬 늘었고, 교사가 훈계해도 아이들이 자리를 떠 버려 지도가 제대로 안 된다'고 한탄하기 바쁘다"며 "물리적 체벌을 대체할 현실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답 없네.

그냥 얄짤없이 퇴학처분만이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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