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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뽑을 사람이 없어서 투표를 안했다"
게시물ID : sisa_2106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숨지고싶나
추천 : 0
조회수 : 46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6/26 16:35:12
안녕하세요, 이성적 사고가 마비되서 음슴체로 갑니다.

 그제 새벽에 잠이 안와 아는 사람과 톡온을 했음. 날이 밝아 올 수록 사람들은 하나 둘 자러갔고 23살짜리 여, 26살짜리 남, 그리고 나 이렇게 남았었음.

 어찌저찌 이야기 하다 투표이야기가 나왔는데 나와 23살짜리는 (이명박이 출마했을 때 당시)투표를 했는데 26살 남은 뽑을 사람이 없어 투표 안했다는거임. 순간 나는 이성이 음슴이 되어버리려 했지만 실오라기같은 한 가닥을 붙잡고 "만약 나중에 결혼해서 아이를 놓았는데 아이가 나라꼴 이모양 됬는데 왜 날 놓았냐고, 나 태어나기 전에 뭐했냐고' 물어봤을때 뭐라고 할건가?"를 물었더니 나는 나의 신념대로 뽑지 않았기때문에 자식에게 차근차근 설명할것이다 라고 하는거 아니겠음 -_-

아오

 자신이 그때 투표하지 않은 이유를 뽑을 만한 사람을 0 이상으로 보았을때 그당시 출마한 사람은 0 밑의 사람이라 논할 가치도 없는 사람이라 뽑지 않았다라고 했음. 심지어 투표하지 않은것을 자신의 신념을 지켰니 어쩠니 하면서 자랑스러워 했음....

 순간 나는 이성의 끈을 놓쳐 비난을 했음. 내가 봤을땐 자식에게 아무리 설명을 잘한다 해도 결론은 아무것도 안했다 라고 밖에 안들림. 투표를 하지 않았음 시위를 했거나 투표 외 변화 시킬 아무런 행동 역시 안했을건데 그 쉬운 투표마저 포기했다면 아무리 논리적이고 장황한 이야기라 해도 그냥 나 아무것도 안했소 임. 아까 비판한 정치인 다 거서 거인데 하며 나이트나 클럽간 사람도 너처럼 말 할 수 있음. 너나 그 사람이나 똑같음. 그랬더니 자기는 나이트 클럽간 사람과는 다르며 자신의 신념이 있고 그것을 지켰을 뿐이라 함. 그리고 신념대로 행했기 때문에 투표하지 않은것을 자랑스러워 하며 의무가 아니고 권리 이기때문에 처벌받지 않기에 자신의 자유의사를 표현이 가능하니 투표를 강요하지 말라고 했음.

아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각성을 둘째치고 일단 투표 하지 않은것은 자랑스러워 할 일이 아니라는걸 말했는데 말해도 듣지를 않음.. 


 아직 어리면서 정치인이 뭐 다 똑같지 라고 말하는 사람과는 대화하다보면 서로 이해하고 풀리는 경우가 많은데 나이가 어줍잖게 먹고 정치인들 어쩌고 하는 사람들과 이야기하면 신념이니 가치관이니 하면서 일단 가드올리고 이야기를 시작함. 투표 하지 않고 세상 원래 이렇지 하며 불공정이 판치며 정의롭지 않은 사회를 불평하지 않고 이게 당연하니 나는 받아들인다, 고로 투표 안하고 그냥 살레 하면서 살아가도 되는건지..

 요유님들은 보통 주위에 이런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말 할지 궁금해서 글을 볼려봄.. 나는 요즘 저스티스라는 책을 소리내어 정독중임.. 내 멘탈강화와 주둥이 강화를 위해서 -_-

 웃긴게 꼭 이런사람들이 윤리와 미덕을중시함. 그것에 반하면 엄청 반발하고.. 그러면서 그것을 지키려 하지는 않음. 어우 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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