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눈팅하러 오지만 저같은 분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별 도움은 안되겠지만 글 남겨봅니다 모바일이라 오타가 있어도 양해부탁드려요
키 160 에 50-52유지하다가 지금은 병으로 키가 줄어서 157에 56-7정도 돼었어요
평소 운동을 좋아하지만 무슨 헬스나 정해진걸 꾸준히 하는건 아니구요 지난 몇년간은 직업상 많이 걷고 뛰고 했었지만 한 삼년전부터 몸이 안좋아지면서 집에서 오랜시간 놀았습니다 그래도 집에서 티비보며 맨몸스쿼트를 한다거나 스트레칭을 한다거나 습관적으로 몸을 자주 움직여줬어요 의자에 앉을때도 신경써서 바른자세로 앉고 자세만 바르게해도 살은 많이 안찌더라구요
그렇다고 체질이 살아 안찌는사람 어니구요 먹는대로 쪄요 그래서 밥은 한공기이상 안먹고 저녁은 5,6시 정도에 먹고 그 이후로 간식은 거의 안먹고 가끔 한달에 한번?? 정도나 먹었으려나요?
작년부터 살이찌고 붓고 운동해도 안빠지더니 지난 12월 베체트라는 자가면역질환으로 병명 판정을 받았고요 엉뚱하게도 대장내에 궤양이 생겨서 일주일 입원하고 스테로이드를 처방받아 복용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 스테로이드라는 약이 부작용이 대단하더라구요 일주일만에 배는 임산부처럼 부풀어 오르고 몸운 힘들고 간이랑 콜레스테롤 수치가 계속 올라가고 얼굴도 부어오르고 목소리도 잘 안나오고 사람마다 조금씩 틀리지만 저는 이랬어요
몸이 너무 힘드니까 한 이주일은 집에서 맨몸운동도 스트레칭도 힘들더라구요
포기할까? 어차피 약 부작용인데 약을 서서히 줄이면 괜찮아 지는거 아닐까?? 힘든데 운동하면 더 안좋은거 아닌가?
근데 몸이 더 안좋아지니까 괜시리 오기가 생겨서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한반 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버피나 이런건 못하지만 집에와서 스트레칭하고 자전거 컨디션 따라주는만큼 30분애서 한시간 타고 스쿼트 50개에서 100개사이 할수있는만큼 하고 힘이 되면 윗몸 일으키기나 자전거 더 타고 자꾸 노력하니까 몸무게는 모르겠지만 배랑 옆구리랑 조금씩 들어가는게 눈에 보였어요 붓는것도 화사 동료들이 눈에띄게 좋아졌다고 조금 부어보이긴 하지만 이전만큼은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오늘 지금 이순간도 병원에와서 피검사하고 결과 기다리며 이 글을 쓰고 있는데요 오늘은 어제보다도 훨씬 덜붓고 몸이 상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