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9일,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MLG 참가 예정 한국e스포츠협회 산하의 프로게이머들이 캘리포니아 행 비행기에 몸을 싣게 됐다. 공군을 제외한 7개 게임단의 프로게이머 8인은 오는 6월 8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되는 Major League Gaming(이하 MLG)에 초청을 받았다. 2002년에 설립된 MLG는 세계에서 가장 큰 경쟁력을 가진 e스포츠 대회를 진행하고 있는 회사이며, 현재 약 170개국에 다양한 e스포츠 컨텐츠를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하고 있어 국내 팬들 사이에서도 익숙한 이름이다. 이번 대회 초청은 얼마 전 MLG와 한국e스포츠협회, 인터네셔널 이스포츠 그룹(IEG) 3자간의 e스포츠의 글로벌화를 위한 파트너쉽 M.O.U가 체결됨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MLG 스프링 챔피언쉽에 초대된 8명의 프로게이머들은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 플레이를 전 세계 팬들에게 선보일 기회를 잡았다. 초청 명단을 살펴보면 ‘택뱅리쌍’으로 불리는 ‘혁명가’ 김택용(SK텔레콤), ‘총사령관’ 송병구(삼성전자), ‘폭군’ 이제동(제8게임단), ‘최종병기’ 이영호(KT)가 모두 포함돼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그 밖에도 ‘테러리스트’ 정명훈(SK텔레콤), ‘브레인’ 김윤환(STX), ‘철벽’ 김민철(웅진), ‘미라클보이’ 신상문(CJ) 등이 함께 자리한다. 한편 메인 스테이지에서 진행될 프로게이머 초청전은 현지 시각으로 6월 9일 밤 9시부터 시작돼 MLG 공식 홈페이지(www.majorleaguegaming.com/)에서 시청이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토너먼트 일정 및 MLG 참가로 인한 국내리그 일정 변동 상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