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진짜 댓글알바
게시물ID : sisa_2106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파란
추천 : 2/2
조회수 : 40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6/26 17:45:24
http://m.news.nate.com/view/20120626n21468?sect=pol&list=rank&cate=interest&mid=r00
 진보 인터넷신문 <레디앙> 민노당 당시 청년위원 김모씨 인터뷰 "노회찬 심상정 비난하는 동영상 경기동부연합에서 만들 어"

[데일리안 동성혜 기자]통합진보당내 구당권파 핵심으로 알려진 경기동부연합 성향으로 분류되는 구 민주노동당 청소년위원회가 학생당원들을 동원해 불법 선거운동을 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인터넷 신문 <레디앙>은 25일, 당시 청소년위원회에서 활동했던 김모씨가 “온라인 선거팀이라는 곳에서 두 달 동안 댓글 알바를 했었다”며 “선배가 어디에 가서 이야기 하지 말라고 했고 어디서 나오는 돈인지 모르겠지만 한달 에 70만원씩 받았다. 영등포 한 모텔에서 단체로 숙식하 며 활동했다”는 증언을 보도했다.

이는 인터넷 상에서 논란이 되던 이른바 ‘댓글 아르바이 트’가 사실상 진보진영에서 이뤄진 셈이라 향후 상당한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

<레디앙>에 따르면 1990년대 초반 서울 지역의 각종 청 년회나 고교생 모임을 주도했던 경기동부 지역 출신들이 만든 ‘21세기청소년공동체 희망’이라는 청소년 단체는 민주노동당에 집단 입당해 청소년위원회를 장악했다는 것. 이 청소년단체에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사람으로는 통 합진보당 현직 국회의원과 최고위원 후보 등이 있다고 밝 혔다.

김씨는 “노회찬, 심상정에 대한 특별한 감정이 없었는데 2007년 대선 당내 경선 당시, 당 게시판에 그들의 악행을 고발한다는 동영상이 배포됐다”며 “그런데 경기동부쪽 모 선배가 제작 배포했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됐다”고 말했다.

◇ 2005년 3월 13일 진보넷 블로그에 ‘경기동부연합 민노당사업 방침’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문서. 인터넷 화면 캡처

또한 그는 당내 경선이 끝나고 권영길 후보로 정리되자 당 시 ‘희망’ 사무국장과 청소년위원회의 제안으로 온라인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그는 “선배들이 그 어디에도 돈을 받고 온라인 댓글 알바를 한다고 말해서는 안된다고 했지 만 그것이 불법 선거운동이었다는 것을 몇 년 뒤에나 알았 다”고 고백했다.

당시 ‘민들레’라 부르던 온라인 선거팀에는 ‘희망’과 청 소년위원회 소속 당원이나 수원, 성남, 부천지역 청년회 등 젊은 사람들이 모였다고 한다. 김씨에 따르면 실무 지 휘는 당시 양천구위원회의 위원장이, 그 위에는 외부에서 스카웃 된 3명의 전문 인력이 있었고 가장 상층부에는 중 앙 선본의 책임있는 사람이 관여했다고 폭로했다.

이들은 새벽 4시부터 밤 12시까지 영등포 한 모텔에서 공 동 생활하면서 중앙당사 4층 빈 회의실로 출근해 블로그 뉴스 조작, 기사 댓글 달기 등에 동원됐다. 그는 “어디서 지급되는지 몰랐지만 한 달에 한 번 통장을 통해 70만원 씩 지급받았다”며 “안 받은 사람도 있지만 확실히 나를 포함한 몇 명은 돈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첫날 출근했을 때 4~5명이 있었지만 대선 끝 날 때까지 15명이 활동했다”며 “당시 분당 정국이어서 노회찬, 심상정 지지자들이 당 게시판에 글을 많이 올렸 는데, 가끔 당 게시판에 들어가서 비판과 반박 댓글을 달 기도 했다. 내용이 좋으면 잘했다는 칭찬도 들었다”고 밝 혔다. 당시 함께 했던 이들은 반값등록금 운동을 주도했 던 모 대학 학생회장과 당내 인사도 포함돼있다고 한다.

이 외에도 또 다른 사건을 하나 더 폭로했다. 은평구 소속 인 김씨에게 현재 최고위원으로 출마한 모 후보가 찾아와 구로지역으로 당협 이전을 제안했다고 한다.

구로구 위원장으로 출마한 사람이 초기 ‘희망’을 만든 사 람이었는데 모 최고위원이 직접 김 씨를 찾아가 “구로지 역에 훌륭한 선배가 출마한다, 내가 강요하는 것은 아니 고 네가 구로로 지역을 옮겨서 도와라. 이번 출마한 사람 이 오랫동안 고생 많았는데 당선되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그는 구로지역으로 당적을 옮겨 그 후보에게 한 표를 행사했고 그는 당선됐다 고 한다.

김씨는 “‘희망’ 사무실에 내 짐작으로도 민주노동당에서 꽤 높은 사람들이 종종 골방에 회의하러 왔었다”며 “당시 골방에 모여 회의하던 사람들이 이 모, 편 모, 유 모, 이 모 씨 등이었다”고 밝혔다.

경기동부나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운영했던 C&P(현 CNC커뮤니케인션즈)에 대한 실체를 알고 있었느냐는 질 문에 그는 2010년 은평 재보궐 선거를 설명했다.

그는 당시 선거가 “서울시당에서 일방적으로 이상규 의 원을 출마하라고 내리 꽂았다. 은평 당원들도 이상규가 출마하는지 전혀 몰랐다”며 어렴풋하나마 중앙에 경기동 부가 장악했음을 느꼈다고 밝혔다.

C&P의 경우, ‘바이러스’라는 청소년 단체 매체에서 C&P의 사업을 하청 받아 일을 했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한다. 다만 이석기의 존재는 이번 4.11 총 선 공보물을 보고야 알았다고 한다.

그는 “홍보물에 이석기 의원의 대표 경력이 ‘민중운동’이 라 되어 있어서 황당했다”며 “‘어라, 이 아저씨 그냥 기업 가인데’ 라고 생각했다”며 그간 10여년 동안의 NL계 운 동에서 전혀 몰랐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2008년 ‘희망’을 그만두고 2010년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당 활동도 그만두었다. 그는 “2010년 이후 과 연 우리 꼭대기에 앉아있는 선배들이 하는 일이 정말 옳은 것일까라는 문제의식”이 생겼다고 밝혔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