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 골수팬이라 온라인게임이 나왔다길래 저번주부터 하기 시작했는데, 왠걸? 전투에서 타격감도 좋고 콤보 넣는 재미도 있네요. 퀘스트라 하면 뭐, 기존의 아이템 모아오기 몬스터 잡기에서 벗어나진 못하고 있지만 다행히 원작의 센스가 살아있어서 다음 퀘스트에선 'npc들이 뭔 얘길 할까' 기대되기도 합니다. 또 맘에 드는게 제가 딱 기대했던 짱구 특유의 모션과 의상들이 구현된다는 점. 단지 아쉬운게 있다면 피로도 시스템 덕분(!)에 한두시간정도만 깔쌈하게 하고 겜을 끌 수 있다는 것...
또 어쩌다 어린 학생들이랑 어울려 놀다보면 그때의 동심으로 돌아가 아련한 추억에 빠져.. 막.. 순수해지는 기분이 들어요ㅋ 혹시 온라인 게임에서 '술래잡기', '끝말잇기' 해보셨는지요? 쑥스럽지만 애들이랑 같이 뛰어다니며 '잡았네' '피했네' '우기지 좀 마라' '못 찾겠다 꾀꼬리~' 하며 재밌게 놀았네요. 헤헤;;
암튼 저는 디아다 블소다 롤이다 하는 그 틈바구니 사이에 짱구 재미지게 하고 있어서 혹시 오유에도 짱구 하시는분 있는가 궁금해서 물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