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나이지리아 도시 라고스(Lagos)에서 찍힌 사진. 라고스는 인구가 2100만 명에 달하는 거대 도시지만 수년 동안 수많은 도시 문제로 몸살을 앓아 왔습니다. 특히 행정과 인프라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온갖 범죄와 빈곤 문제가 심각하다고 합니다. 교통도 마찬가지입니다. 미 시사지 아틀랜틱의 조슈아 해머 기자는 "60km를 가는데 12시간이 걸렸다"고 했습니다. 원래 라고스의 교통 상황이 이렇게 나빴던 건 아닙니다. 그러나 90년대 이후 인구가 두 배나 폭증했고, 또 정부 보조금으로 기름값이 상당히 낮아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너도나도 중고차를 사면서 문제가 점점 커졌습니다. 사람들은 최근엔 고속도로를 주차장으로 이용한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