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구장창 아이폰만 끼고 산다고 온갖 멸시와 구박을 가했던 우니 마눌님.. 세 달된 우리 아들 돌보느라 자신도 못 돌본다고 투덜투덜 거리는 모습에 눈물이 찡~ 했던게 하루이틀이 아니었습니다. 한국도 아닌 미국의.. 그것도 LA나 뉴욕같은 대도시도 아닌, 그냥 작은 바닷가 마을에 데리고 와서 그런가..하고 미안해 하고있었는데. 어느날 " 그 아이폰 나도 함 써보자" 하길래, 바로 집을 박차고 나와 계약을 하러 갔었죠. wow. 마침 AT&T 매장에 아이폰이 들어와 있더군요. 호기심 반 미움 반으로 시작한 우리 마눌의 아이폰 생활..
우리 아들 분유 먹이는동안 한 손으로 아이폰 끄적끄적 입으로 자장가 불러주면서 우리 아들 한손으로 토닥토닥, 남은 한손으로 아이폰 끄적끄적 가끔은 동요 어플로 세달된 우리 아들 달래주고
와..역시..중독성이란 여자한테 더 무서운 것 같아요. 요즘은 가끔.."나도 저렇겐 안빠졌던거 같은데..ㅋㄷ" 한답니다.
오늘은 세달된 우리 아들이 아이폰을 뚫어져라 쳐다보길래 휙~ 치워 버렸더니 울어재끼네요.. 다시 슥~ 눈앞으로 가져왔더니 빵끗~ 웃고요.. 아.. 잡스형! 도대체 아이폰에 무슨 기능을 심어놓은거야..T_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