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병대 전역한 대학생입니다

인서울 모대학 다니는데 재미도 없고 따분하네요

뭐 해먹고살지도 모르겠고.. 말년엔 고민 참 많이햇는데 그냥 의미없이 등교하교 반복이네요

복학생이라고 노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목표의식이 없으니 공부도 안되고

졸업해봐야 메리트도 크게 없구요 우리학교가.. 굳이 찾아보자면 집에서 가까운거나

나중에 배우자만날때나 자식낳고서 저도 대졸이라고 할 수 있는정도..

취직도 어려워보이고.. 일단 목표 세우기도 힘들구요

군생활시절 주특기 살려서 육군부사관 가려는데 병 포반장을 오래했었는데

재미도 있었구요 훈련도 즐거웠고 그렇게 내가 진짜 살아있다는 보람을 느꼈는데..

친구들한테 물어보니까 하나같이 농담하지마라 아니면 미쳤냐 이런 반응인데...

가족들도 반대할게 뻔한데.. 월급 얼마안되더라도 병생활 호봉수가 있으니...장기할 생각도 당장은 없지만

그렇게 돈도 좀 모아서 군생활동안에 인생도 구상하고 다시 시작하고싶은데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