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저격) 왜 그 분이 까이는지 선례를 통해 알아보자
게시물ID : overwatch_308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에메넬
추천 : 4
조회수 : 109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8/30 02:11:05
옵션
  • 창작글
예전에서 제가 열었던 콜로세움을 예제로 들죠

롤게에서 쓴 글입니다

캡처.PNG


최근전적 몇퍼센트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엄청난 팀운망겜을 경험하고 쓴 글이었습니다
물론 사람들 눈에는 곱게 보이지 않았죠
왜냐면 제 전적이
1438355349139.png
1438354495232.png

요 꼴이었거든요
그리고 실버(1)였습니다

네. 흔한 팀탓충이죠?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lol&no=624020&s_no=10654366&kind=member&page=7&member_kind=total&mn=560337
많은 분들이 오셔서 팀탓충에게 비공을 때려박고 가셨습니다
그래서!
정성스럽게 반박글을 작성해드렸죠

[콜로세움 주의]팀운이 안좋아서 진다? 그건 핑계고 전부 실력문제다?
http://todayhumor.com/?lol_624050

일단 반대파 의견부터 듣고 가자면


'큰 수의 법칙에 의해, 본인이 트롤이 아니라면 아군에 트롤이 있을 확률은 해당 티어의 무작위 1명이 트롤일 확률*4지만, 적군에 트롤이 있을 확률은 *5이므로 본인이 올라갈 실력이고 게임을 많이 하면 무조건 올라가게 되있다. 그러므로 팀운때문에 못 올라간다는 말은 거짓이다.'


라는 것이 그들의 생각입니다.


팀운파의 의견은 대체로 다음 두 가지로 나뉩니다.


1. 오늘 랭겜 돌렸는데 우리팀 겁나 못해서 졌음...

2. 내가 실력은 윗쪽인데 팀운이 없어서 못올라감


1번의 경우에 적용하면, 반대파의 의견이 모순됩니다.

1번 의견을 변형하면, '오늘 한 랭겜에서 우리 팀이 못했다'가 됩니다.

반대파의 의견은, '본인이 올라갈 실력이면 지는 판보다 이기는 판이 많을 것이므로 무조건 올라가게 되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어느 판은 트롤이 우리 팀에 더욱 많아서 질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다만, 거시적인 면에서 '티어가 상승한다'는 결론을 끌어낼 뿐입니다.

따라서 이는 허수아비 공격의 오류일 뿐입니다.


2번 경우에 적용하면, 조금 생각할 필요가 생깁니다.

두 가지로 나눠봅시다.

1. 실력은 윗쪽인데 팀운이 없어서 못 올라가는 경우

2. 실력이 윗쪽이라고 착각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고, 실력의 탓을 팀운으로 돌리는 경우


반대파가 주로 까내리는건 2번의 사항입니다.

심리적으로 자신에 대한 판단은 보다 후하게 주는 경우가 많다는 연구결과가 존재하고, 큰 수의 법칙에 의해 실력이 좋은 사람은 게임을 하면 할수록 윗 티어로 올라갈 것이라는 이야기죠.


하지만 일부의 경우, 팀운탓을 하면 무조건 이 논리는 들이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를 반박하기 위해 1번의 사항을 봅시다.

1번의 상황이 존재한다면 반대파의 의견이 틀린 것이겠죠.


우리는 두 가지 방법으로 1번의 사항이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습니다.



a. 1번 상황이 존재한다면, 승자 5명 패자 5명의 제로섬 게임인 만큼 반대의 상황도 존재하겠죠.

실력은 아랫쪽인데 팀운이 좋아서 올라가는 경우입니다.

그럼 이런 상황을 어디서 찾아볼 수 있을까요?

듀오입니다.


한 명이 캐리를 하고 한 명은 올라가는 식으로의 듀오를 하면 승률은 거의 무조건적으로 50%을 넘게 되고, 상대적으로 같이 하는 사람(이 듀오가 아닌)의 평균 승률은 50% 아래에 위치합니다.

이런 행위가 많으면 많을 수록, 실력으로 솔랭을 돌리는 사람들은 올라가기 힘들어집니다.

대리를 맡기는 것도 비슷하게 볼 수 있겠죠.



b. 직접 예시를 찾아볼 수 없지만, 이론적으로 1번 상황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할 순 있습니다.

마치 마틴게일 베팅과도 비슷한 논리인지라, 쉽게 격파가 가능합니다.

설명을 하고 들어가자면, 마틴게일 베팅은 도박을 할 때, 실패한다면 그 다음 도박엔 두 배의 금액을 걸고 게임을 한다는 베팅법입니다.

물론 돈은 무한하지 않기 때문에, 언젠간 전재산을 잃어버리겠죠.


반대파의 논리가 왜 마틴게일 베팅과 비슷하냐면, 게임의 수는 무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큰 수의 법칙은 어디까지나 표본의 수가 많으면 많을 수록 정규분포를 따를 가능성이 크다는 법칙입니다.

결코 '표본의 수가 많아질수록 정규분포를 따른다'는 법칙이 아닙니다.

반수 이상의 게임에서 팀운이 없는 플레이어도 있을 수 있고, 그 반대도 있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아직까진' 팀운이 없는 판이 팀운이 영향을 끼치지 않은 판이나 팀운으로 이긴 판보다 많은 플레이어도 있을 수 있겠죠.


이 논리가 확률에 의존한 불완전한 논리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역으로 보았을 때, 수십, 수백만의 플레이어가 존재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에선 큰 수의 법칙에 따라 위와 같은 플레이어가 거의 반드시 존재합니다.


또한, 절대다수의 플레이어는 한 시즌에 수 천 판씩 게임을 할 정도로 리그 오브 레전드를 많이 하진 않습니다.

큰 수의 법칙을 적용할 정도로 많은 게임을 하지 않은 플레이어는 넘치고 넘친다는 뜻입니다.

승급전에 성공해야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랭크게임 시스템상 수 백 판은 턱도 없이 모자란 수입니다.



네줄요약

1. 절대적으로 많은 판 수의 게임을 하면, 실력대로 티어가 정해진다. 실력을 팀운탓으로 징징대는 유저한텐 이 논리가 맞다.

2. 미시적 관점(하나의 게임)에서 보았을 때, 팀운은 큰 부분을 차지한다.

3. 많은 유저가 랭겜을 엄청나게 돌리진 않고, 이들에겐 큰 수의 법칙이 적용되지 않을 수도 있다.

4. 랭겜 only 실력론은 너무 일반화되고 있다.



전 글에서 콜로세움을 옮겨온 글이기 때문에 콜로세움 주의가 붙었습니다
물론 새로운 검투사 분들도 새로 참전했죠
많은 댓글을 남겨주신 님이 댓삭에 탈퇴까지 하셔서 흐름이 좀 끊긴 감은 있습니다만 댓글을 보시면 아실 겁니다

그래서, 저 글의 요지는 뭐냐 하면
1. 롤겜은 팀운빨이 되게 크다
2. 나는 팀운으로 못 올라가고 있고 사실은 실력이 있을 가능성을 완벽히 부정할 순 없지 않느냐?
3. 나 까지 마라ㅡㅡ

이겁니다

중간에 웰치스포도캔님이 지적했듯이


그리고 애초에 글을 올릴때 콜로세움 주의라고 써놓으시고 스리슬쩍 자신은 언제든지 빠질 수 있게끔 결론을 그냥 요약해버리셨네요.

판수가 많으면 운이 적게 작용되고 판수가 적으면 운이 많게 작용된다.

전제 자체가 많은 대다수 유저가 랭겜을 많이 하지 않는다는 건데 그런 전제부터가 저는 이해가 안돼네요.

위에 글쓴이문이 예시로 들었던 다이아하위티어 사람들. 대부분 전적검색 해보면 이번시즌 최소 몇백판 이상씩 하신분들이 수두룩합니다.

이미 전제부터가 글쓴이님 마음대로 하위티어에서 판 수 몇 판 없이 즐겜하는 유저들로 정해버려놓고 이게 무슨 의미가 있는논쟁인가 싶기도 하네요

맞아요! 언제든 저는 스리슬쩍 빠질 수 있는거
왜냐면 제가 주장하는 것은 '진리이기 때문에 모든 반박에 대해 재반박할 수 있는 주장'이거든요!
옵게에서 그 분도 반박불가능한 주장을 하긴 했지만, 그건 좀 형태가 다릅니다.

그리고 본문에서 제 마음대로 하위 티어에서 최소 몇백판도 안한 사람들로 규정했다고 했는데
이에 대한 반박은 '팩트'로 확인 가능합니다.

캡처.PNG

수백 판 하신 분들이 몇 분이나 되죠?
200판 넘는 분이 10명 정도 되나요?
중간에 제가 있는 걸 보시면 알지만, 팀탓충인 심해유저인 제가 있는 위치에서 되게 적게 하신 분들이 많네요?
그러면 심해에서 판 수 별로 없는 유저들을 대상으로 쓴 글이 대부분의 저랭크 유저에게 해당되고
저랭크 유저는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니 롤 유저 대부분에 해당하는 글이네요?

제가 글을 쓸 때는 이런 부분까지 확실히 조사하고 썼는데 끝까지 저와 토론을 하신 웰치스님은 그렇지 않은 모양이었습니다.
결국 이렇게 토론을 종결지었습니다.

웰치스포도캔(2015-08-01 22:53:49)(가입:2014-02-05 방문:137)211.58.***.212추천 1
대단합니다 ㅋㅋ 세상 참 편하게 사시네요.

예전에 올렸다가 비추에 비공감폭탄 퍼드신글도 쭉 읽어봤는데 그냥 지 옳은맛에 살고 언쟁지는게 죽는거보다 싫어서 본인의 의견이 세상의 진리인 마냥 관철시키고 그것만 파는 전형적인 인간이네요. 댁처럼 세상 자기잘난맛에 사는거 참 대단합니다. 타인의 견해는 싹다 묵살하고 지편한대로 해석하고 전형적인 고지식한 선비같네요. 삼국지에서 제갈량이 장소한테 설전에서 이런말로 공개망신을 준 적이 있죠.

입으로 떠벌리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말싸움을 하면 당해낼자가 없으나 막상 일을 맡겨보면 제대로 할 줄 아는게 하나도 없어 비웃음 당하기 일수라고ㅋㅋ 딱 그 짝이죠?
논리는 첼린저라고..

덕분에 저도 어느정도 운이 개입한다는 생각은 생겼네요
너무 글이 공격적이었던건 죄송합니다
지니어스 재밌게 보시길



ㅎㅎ
논리라도 첼린저인게 어딜까요.
참고로 아래는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은 여론이 형성된 제 블로그 글(같은 내용)입니다
http://blog.naver.com/00pol/220437791190
꾸준히 블로그의 유입을 담당하게 된 글 중 하나죠
해당 댓글중 인상깊은 게 있어서 긁어옵니다

gus8358 2015.10.10. 14:24 답글 | 삭제 | 신고
무조건 실력탓만하는사람은

도파도파 페이커페이커 하면서 의미없는 인용만 해대고있음

반면에 팀운이라는사람은 증거가 다양함

이런 트롤이 던져서 망했다, 저런트롤이 던져서 망했다

다양하게 트롤링유저가 있고, 운 하나때문에 게임을 못이겨서 접는사람도 생김

( 그래서 슬슬 롤 유저가 줄어드는 듯) 할때마다 지루하고 심지어 지인은 실력은 상위티어였는데 애들이 막 아갈 파이터짓하고 던져대서 게임져서 담판부터 롤즉탈하고 접었다는 사례도있음
멘탈? 좋아봤자 운없으면 맨날 져서 나빠지게 되있음
실력? 좋아봤자 다양한 트롤들이 판마다 뜨게되면 결국 못이김

결국 롤도 하스스톤보다 더심한 팀운게임임

잘해도 지고 못하면 당연히 지는 지기 위한 게임


뭐 물론 오버워치는 운빨 별로 없고 핵급 에임만 있으면 권총메르시로도 킬딜 금먹고 80점 갈 수 있다고 하지만
논리는 여기서도 그대로 통한다는게 느껴지시지 않나요?
무조건 뭐뭐 이야기만 하는 사람은 무의미한 인용만 해대고
반대파는 다양한 증거를 내놓고
특이케이스라곤 하지만 수십 수백 가지의 특이케이스가 생기면
정석대로 진행될 확률이 오히려 적은 거 아닐까요?

하스를 해도 1 2 3 4 저코 카드 죽어라 넣어서 코스트 잘 잡고 갈 수 있게 덱을 짰는데
저의 경우는 야수드루로 0코 정자부터 해서 2/4/6/6/6/4/2/0/0/0/0으로 배분했습니다
그런데 호랑이 2장 휘둘 징표 박물관감시자 이런거 떠서 초반에 전부 쉬고 지는 경우도 있죠

이렇듯 작전이라는게 언제나 먹히는 것도 아니고 항상 변수는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 변수까지 고려한 작전이 진정한 명작전이 되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