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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아줌마
게시물ID : humorbest_3086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혹한청년
추천 : 51
조회수 : 7605회
댓글수 : 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11/03 21:51:47
원본글 작성시간 : 2010/11/03 14:32:39
어제 저녁 좀 많이 쌀쌀했음.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탐.

바람막이 같은건데 모자에 털달린.. 뭐 그런 잠바를 입은 아줌마가

춥다는 듯이 팔짱을 끼고 어깨를 움츠린 자세로 내 앞자리에 앉음.

그리고 창문을 염.

.
.
.
??

창문을 연 아줌마는 창문쪽으로 몸을 기댄뒤

목과 어깨를 한껏 움츠러 뜨린뒤 팔짱을 끼고 밖을 바라봄..

머리 뒷통수의 반쯤이 그 털달린 모자에 파묻혀있었음.

...

쌀쌀했음...

그아줌만 결국 종점(내가 내리는곳) 4~5정거장 전쯤에 내림..

난 그아줌마와 함꼐 바람을 맞으며 20분을 앉아있었음... 

억울함.. 

그아줌마.. 대체 뭐였을까..분명 추워 보였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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