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overwatch&no=30511&page=1 다나36님의 글입니다.
제가 보기엔 본문만 봤을 때, 크게 불편하지 않습니다. (이게 제 입장입니다.)
한가지 지적해드리자면, "트롤링"이란 단어를 너무 오용하셨습니다. 트롤은 고의 트롤들을 이야기하는 겁니다. 그리고 이건 MOBA게임 내에서 최악의 범죄행위 1/2위 입니다. (다른 하나는 핵) 못하는 사람은 트롤이 아니라 그냥 비숙련자 입니다.
이거 때문에 화나셨을 수도 있습니다.
첫 문단에 나온 천동설 이야기도, 제가 보기엔 그냥 비유로밖에 안보입니다. 너무 확대해석 하신 겁니다.
거기다 저 글은 토론글이 아닙니다. 토론 글은 제가 적는 이런 글이죠. (함께 게시판의 존재의의와 글의 종류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해볼까요??)
저 글은 팁글입니다. 어디가 방어 포인트더라. 어디가 공격포인트더라. 그리고 제 오버워치 경험상 맞는 이야기였습니다. 거시적으로 볼 때요.
지금 비꼬는 글이네 어쩌네 하시는데, 상황파악 하고보니 비꼬는 의도는 거의 없어보입니다.
거기다 첫 댓글 단 분이 일단, 논리적 반박보다는 비유에다 비꼼을 먼저 시전해주셨군요. 그러니 아랫 글부터 좋게 대댓글 달릴 가능성이 없죠.
제가 안타까운 건 의량님 댓글입니다. 논리적 반박도 있고, 약간 미시적으로 가서 분위기 환기 시킬 수 있었지만, 다나36님이 너무 화가 많이 나신 거 같더군요.
제가왜 이 글을 쓰고 있냐면...
제가 전에 올렸던 글 링크 걸어드립니다. (저격할 의도는 없습니다. 저격이라 받아들이셔도 할 말이 없습니다. )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total&no=12480209&page=1
긴 글이니 요약해드리겠습니다.
1. 난 루시우. 지켜보니 아군 윈스턴 체력이 계속 바닥을 치고 치명상이 끊이질 않는 상태였다.
2. 원인을 보니, 상대팀에 3산탄(디바/호그/리퍼)이 있었고. 팽팽한 상황에서 이러다 지겠다싶어서, "윈스턴 픽 바꾸세요"라는 말로 정치질을 시전했다.
3. 그러자 윈스턴은 시메 트롤링을 감행했다.
4. 팀원들이 왜그랬냐고 물어서 상대 3산탄이라고 이야기 해줬다.
5.팀원들 트롤러 다구리. 결국 그냥 윈스턴 하게 둠. 트롤러는 이기고 나서 ㅈㄹ 시전
이 상황이 제가 잘못한 걸까요?? 옵벤 자주 들르시는 분들 아시겠지만, 상대 픽이 2산탄이어도 윈스턴 픽은 별로 추천되지 않습니다. 2산탄에서 잘 도망다니는 윈스턴은 그래도 해봐라 인데, 3산탄에서는 만나서 찢어질 확률이 50%입니다.
그런데 댓글에는 "님이 잘못하셨네요"가 둘이나 달려있습니다.
제 친구가 와서 댓글 보더니 개쌍욕 시전하더군요(얼굴알고 있는 사람이 제 글을 모니터링하니 저는 절대 함부로 글 쓸 수 없습니다. ) 이게 무슨 "야하게 입고다녀서 강간했다"는 논리냐면서요.
저도 옵알못이 목 밖으로 튀어나오려고 했습니다. 트롤링은 정치질을 한다고 해서 해도되는 게 절대 아닙니다. 특히나 무논리 정치질이면 모를까. 이건 논리가 있는 정치질이었습니다. (전 디바 플레이 하다 디바 빼자는 정치질 받았고, 상대방 3광선형 영웅 있는 거 보고 라인으로 바꿔줬습니다.)
하지만 여긴 오유죠. 좋게 좋게 대댓글 달아드렸습니다. (이 부분 비꼬는 거냐고 물으시면 할 말 없습니다. )
이 글이 도대체 무슨 상관이냐고요??
올바른 논리로 글을 써도 맹점을 찾는 분들 많습니다.
저 다나36님의 글은 제가 보기엔 굉장히 논리적으로 팁글을 적었습니다. 문제가 있다면, 트롤링의 오용 정도 되겠습니다.
제 옵치 경험상 하나무라B포인트처럼 눔바니 양쪽 고지 점령 제대로 못하면 게임 터지는 일이 잦았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맞다고 봤습니다.
더더군다나 다시 쓰지만, 이건 팁글이지 토론글이 아닙니다. 거시적으로 이게 맞다는 글이지, 미시적으로 상황을 따지는 글이 아닙니다. 여기에서 비꼰다고 비난할 정도면, 지금 맹점만 찾으신 겁니다.
다시 생각해 보시고 글 읽어보세요. 이게 저 분이 저렇게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비공폭탄 먹으면서 글 몇 개를 양산하면서 다구리맞을 일인지.. 그 글 중 몇개는 저도 댓글 달았습니다. 글 자체는 맞는말씀하셨지만, 전 솔직히 이렇게 사람하나 매도하는 게 맞나 싶네요. 아무리 나쁘게 봐도 쌍방과실인 상황입니다. 오히려 다나36님은 피해자에 가깝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