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때부터 토론보면 박그네, 안철수는 상대가 너무 약해서 별개로 하더라도
손학규하고도 토론에서 밀리지 않았고
(의외로 손학규가 생각보다 토론 지루하게 함)
특히 민주당 대표되고 한 관훈토론보면(못 보신 분 한 번 보시길...좀 놀라실 겁니다.)
헛소리한 패널에게 그 자리에서 사과받을만큼 강단있는 토론실력을 보였죠
오랜기간 공안검사와 부딪치면 인권변호사한 공력이 그냥 생긴게 아닙니다.
말을 자극적이지 않고 느리게 하고 발음이 깔끔하지 못해 오래 얘기하면 좀 지루한 감은 있어도
그 말 속에 논리와 감성이 있다고 봅니다.
이재명이나 손가락들이 토론토론할 때 속으로 웃었습니다.
안희정은 지난 충청도지사 토론때보면 야생적인 느낌도 강했고 토론도 굉장히 잘했습니다.
어제 토론도 실망스러웠고...요즘 하는 걸보면 야생성을 잃고 길들인 가축이 된 느낌이네요.
5년뒤에는 정신 차려야 하는데...
개인적으로 문재인의 날카롭게 되받아치는 토론을 다시 보고 싶지만
1등후보라서 웬만한 건 그냥 받아주면서 좋게좋게 넘어갈 듯 하네요...이 점은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