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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3088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녕Ω
추천 : 0
조회수 : 51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3/28 01:53:39
한국나이로 24세. 중간에 휴학도 한 학기 하고.. 교환학생 한번 갔다가..
지금 미국으로 인턴을 와있습니다. 한국 가면 다시 학생이구요.
주변 친구들이 하나둘씩 취업을 하는 걸 보면서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 너무 고민이 되요
남들 다 쌓는 변변한 스펙 하나도 없고
자꾸만 외국에 나오면서 점점 한국의 취업현실에 대한 감은 떨어지고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예전부터 꿈꾸어오던 직업은 제빵사였어요.
제가 중국을 참 좋아하거든요. 중국어도 공부했구요. 교환학생도 중국으로 다녀왔죠.
중국에 어느 지방에 놀러갔다가 여기 빵집 하나 차리면 참 좋겠다 싶었어요.
지금도 꿈은 그거에요.
그런데 그것도 밑천이 있어야 하죠. 집에 먹고사는데 지장이 있는것도 아니고
모아둔 돈도 있지만 제가 번 돈이 아니고
또 아무래도 손을 벌려야 할텐데 그건 웃기고요. 성공할거란 보장도 없는데.
그런데 취업을 하자니 일단 스펙이 딸리고....
설령 받아준다 한들 내 가게에 대한 미련이 있을 것 같구요
더 나이가 들어서 하자면 리스크가 너무 크구요
가장 중요한건
취업을 하면 내 젊은 나이에 청춘을 어떤 회사에 몽땅 쏟아부어야 한다는게 너무 아깝다는거에요
내 인생에서 가장 빛날 시기에 야근이나 하고 그런다는게요
너무 젊음에 대한 모욕인 것 같아서요
그런데 이대로 있다간 정말 아무것도 되지 못할 것 같아서
미쳐버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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