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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3089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니얼굴몬스터
추천 : 2
조회수 : 42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3/28 13:16:30
헤어진지 1년 8개월

작년 캠퍼스 벗꽃흩날리던 날 만난 그녀

나는 24살 그녀는 20살

20살 같은 풋풋한 매력 보다는 또래같은 24살의 진득한 매력을 풍기던 그녀

향수는 뿌리지 않았지만 바디로션의 그 복숭아냄새

작은 얼굴때문에 여자얼굴크기의 나의 얼굴보다 더작아서 신기했던 

말 많던 나를 보고만 있어도 좋을만큼 말을 안하게 만들던



난 전역을 했고 그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뛰어드는 캠퍼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진 못했지만

평생을 기억할만한 추억을 남긴 우리 둘

사귄건 3달 남짓 헤어지고 다시 만남이  3달

그리고 완전한 이별을 하게된건 만난지 6개월 후

그녀는 다른 남자를 나는 다른 여자를 만나고

그리고 2년만의 연락



잘지내 ?

내번호 어떻게 알았어?



으로 시작된 대화는

밤 12시부터 새벽 6시는 훌쩍 넘는다.

그리고 


.........우리 만나자

나 정말 너 보고 싶다. 

2년 동안 널 그리며 추억하고 그리워했어 

다른 여잘 만나고 헤어지 때는 항상 너 생각 났어. 

누구보다 널 좋아하고 누구보다 날 좋아해줬으니깐.

그리고 돌아오는 대답

고마워 



고마워



고마워

나도 오빠 생각 났었어. 옛날 우리 사진들 보고있으면 정말 이때는 좋았는데 라고 추억할 만큼
그리고 오빠는 진짜 나에게 특별해




다른 사람에게 특별한 존재로 기억된다는 건 

너무나 특별하다.




근데 우리는 왜 잊지못하는 걸까 ?

우리 다시 만나면 안되는거 아닐까?

미치도록 무섭고 두렵다.

근데 너무 보고싶다

그때의 우리는 너무나 행복했었는데

그때를 그리워 하는것일까 그녀를 그리워 하는것일까


만나서 술같은건 절대 먹지말자 

너와의 추억을 몸으로라는 행위로 물들이긴 싫으니깐



그때로 돌아간 느낌이 들면 좋겠다. 설레는 마음으로

가볍게 손이라도 잡으며 추억했으면 좋겠다.







지금 당신을 만나러 갑니다.






나의 첫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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