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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삭금]시 하나를 찾고있는데요
게시물ID : readers_308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로체샤르
추천 : 0
조회수 : 385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8/01/14 07:4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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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4 07:51:25
0
와... 나한테도 이런 일이... ㅠㅠ 내용은 여기 쓰겠습니다ㅠㅠㅠ어둠 속으로 숨어드는 것들, 몸을 낮추어 감추는 것들에 대해 다루는 시인데 정확한 구절이 기억나지 않아서 검색해보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혹시 이 비슷한 글귀라도 알고계신 분들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검색할 힌트만이라도 구하고 싶어요...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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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4 12:43:35추천 2
나쁘게 말하다 / 기형도


어둠 속에서 몇 개의 그림자가 어슬렁거렸다
어떤 그림자는 캄캄한 벽에 붙어 있었다
눈치 챈 차량들이 서둘러 불을 껐다
건물들마다 순식간에 문이 잠겼다
멈칫했다, 석유 냄새가 터졌다
가늘고 길쭉한 금속을 질질 끄는 소리가 들렸다
검은 잎들이 흘끔거리며 굴러갔다
손과 발이 빠르게 이동했다
담뱃불이 반짝했다, 골목으로 들어오던 행인이
날카로운 비명을 질렀다

저들은 왜 밤마다 어둠 속에 모여 있는가
저 청년들의 욕망은 어디로 가는가
사람들의 쾌락은 왜 같은 종류인가


생각나는게 이거밖에ㅠㅠ
댓글 1개 ▲
2018-01-14 17:15:31추천 0
오 느낌 좋은 시네요... 그렇지만 제가 찾는 건 아닙니다ㅜㅜ
[본인삭제]rainoct
2018-01-15 09:43:02추천 1
댓글 2개 ▲
2018-01-15 15:28:11추천 0
저도 이건거 같은데요.

스며드는 것

안도현

꽃게가 간장 속에
반쯤 몸을 담그고 엎드려 있다
등판에 간장이 울컥울컥 쏟아질 때
꽃게는 뱃속의 알을 껴안으려고
꿈틀거리다가 더 낮게
더 바닥 쪽으로 웅크렸으리라

버둥거렸으리라 버둥거리다가
어찌할 수 없어서
살 속에 스며드는 것을
한 때의 어스름을
꽃게는 천천히 받아들였으리라
껍질이 먹먹해지기 전에
가만히 알들에게 말했으리라

저녁이야
불 끄고 잘 시간이야
2018-01-17 23:13:36추천 0
이거랑 비슷한 느낌이기는 하지만 이건 아닙니다ㅜㅜ간장게장 시라고만 네이버에 쳐도 금방 떠서... 이 시를 제일 먼저 확인했습니다
[본인삭제]반짝여라
2018-01-16 15:08:57추천 1
댓글 1개 ▲
2018-01-17 23:14:57추천 0
이것도 좋은 시이지만 아닙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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