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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답답한 청춘들 화이팅!
게시물ID : humorstory_3089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졸청년
추천 : 2
조회수 : 18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8/26 22:53:28

ㅎㅎ 안녕하세요.

여친이 있지만 지금 옆에 없으므로 음슴체를 하겠습니다.

 

오유를 매일 눈팅하는 눈팅족임.

 

현재 조그마한 사업을 운영하는 27살 건실한 청년임.

 

학력이 컴플렉스이긴 함. 고졸이라...;;

 

그래도 나름 상식 많고 영어 정도는 술술 나옴.

 

여러분들은 인생을 뭐라고 생각함?

 

지금 청춘이 이렇게 힘든 이유는 내가 생각하기에는 너무 '인재'가 많아서가 아닐까 생각함.

 

내가 지금까지 사회생활하고 살아오면서 느낀점은 인생은 '삼국지'의 축소판이라는 것임.

 

ㅎㅎ대부분 능력치 평균이 60이었을때의'80'과

 

대부분 능력치 평균이 80이었을 때의 '80'은 분명 다른거임

 

무수히 많은 '대학졸업자'에

 

무수히 많은 '스펙자'에

 

무수히 많은 '능력자'들 중

 

여러분은 어떤 남들과는 다른 '능력치'를 갖고 있음?

 

내 썰을 간단히 풀자면

 

집이 많이 어려웠음.

 

나름 옛날에는 떵떵거리면서 살았는데

 

어느순간 아버지 사업이

 

어머니가 과욕을 부려서 다 망하면서

 

진짜 고등학교때 식권이 없어서 밥을못먹었을 정도임.

 

근데 갖고 있는 집이 63평이라 급식비 지원이 안됨.(미친 대한민국 교육 실정 개놈들)

 

발라당 까져도 보고 여자에 미쳐도 봤음.

 

주점 삐기질 하면서 그래도 현실감은 있었는지 '국립전문대'를 다니고 있었음.

 

그러다가 인생에 회의가 들어서 군대를 감.

 

시간은 쏜살같이 가고(물론 지났으므로. - 군대가는 사람들아. 진짜 시간 안간다.)

 

제대를 하고나니 내 인생에 남은것이 없었음.

 

친구들은 대학교라도 다니지....

 

나는 아무것도 정말 아무것도 없었음.

 

그러다가 어머니가 돌아가심.

 

당신이 망쳐놓은 집이 너무미안하셨는지

 

불효막심한 아들이 철없이 원망만 하고 있을때

 

음독 하시고 돌아가심. (아무리 상황이 거지같고 그래도 부모님 돌아가시면 어떻게 효도 할꺼임? 부모님 욕하는 사람들은 진짜 나쁜사람들.)

 

다시 본론으로!

이제부터가 중요함.

 

ㅎㅎ

 

나는 정말 닥치는대로 일했음.

 

닥치는대로 배웠고.

 

상사가 일을 시키면 아무말도 없이

 

'그저 시켜줘서 고맙다 세끼야'

 

이생각만 하면서 닥치는대로 성공시켰음.

 

ㅋㅋ 오죽하면 처음 들어갔던 회사를

 

'웹디자인 저 되게 잘합니다!' 이렇게 뻥쳐서 들어갔는데

 

잘하긴 개뿔 컴퓨터는 키는거 밖에 모르는데?

 

근데 고졸이 갈때가 있나? ㅋㅋㅋㅋㅋㅋ 뻥이라도 안치면 일할때도 없는걸?

 

그래서 어떻게 했는줄 암?

 

5일 밤샜음.

 

정말 5일 밤새고 인터넷 뒤져가면서 궁금한거 체크하고 머리속으로 꾸역꾸역 집어넣었음.

 

코피는 3시간마다 터지고, 다크써클은 줄넘기해도 되겠더라고 ㅋㅋ

 

하루에 1KG씩 몸무게가 빠졌으니까 말 다했지..

 

그런데 말이야..

 

그렇게 5일동안 하니까 정말 절박하게 하니까

 

어떻게 됬는지 암?

 

웹디자인 '중급'까지 마스터가 됬슴

 

진짜임 사실 내가 지금 생각해도 믿어지지가 않음.

 

상사가 해주는 칭찬들으니까

 

'아 나도 되는놈이구나'

 

이런 생각이 듬.

그때부터 미친듯이 자기계발을 시작함.

 

우선 영어.

 

무조건 월세를 이태원 보광동 이쪽으로옮겼음

 

밥을 사먹더라도 외국인 식당가서 사먹음.

 

주말에 놀러가더라도 (내가 술은 원체 못먹음. 선천적으로)

 

외국인들 있는 바나 클럽을 감. (춤도 못추고 그냥 거기서 죽치고 서있었음.)

 

미친듯이 영어만 생각하고 또생각하다 보니까

 

어지간한 영문과 친구놈보다 회화가 더 잘되네?

 

토익은 봐본적이 없어서 미안;;

 

회계/운영/경영 이쪽도 위와 비슷하게 노력을 기울임

 

하니까 다 됨.

 

내 나이 27살 지긋지긋한 가난이란 데서 이제 좀 벗어 나려고 함.

 

ㅎㅎ 여기까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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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서 없이 써서 진짜 미안합니다

 

써보니까 제 자랑글만 드럽게 썻네요;;

 

원래 의도가 이게 아닌데;;;

 

오유 눈팅을 하다보면

 

환경탓, 부모탓, 친구탓 무슨탓 무슨탓 하는 친구들이 너무 눈의 띄어서요.

 

물론 그분들이 처음부터 그렇게 생각하고 그러진 않았을껍니다.

 

누구에게나 사정은 있는법이니까요..

 

하지만 여러분은 정말 절박하게 인생을 걸어본적이 있나요?

 

ㅎㅎ 심심해서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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