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학교 독서실에는 늘 앉아있는 도변이가 있죠(도변=도서관 변태) 암튼 오래전부터(?) 도변이라 불러왔다고 합니다. 어제 제 친구과 저는 도서관에 갔는데 우연히 도변이가저희 앞에 앉아있더군요-_0; 뭐 어쨌거나 열심히 공부를 하는데 도변이가 책장 넘기는 소리에도, 침넘기는 소리에도;;;민감하게 반응 하며,, 자꾸 쳐다보는 겁돠~ 다른 사람은 가만히 있는데..도변이만! 처음에는 무안하고 미안 했지만...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다 보니 저희도 슬슬 화가났지요!!! 도변이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도변이를 놀려볼까,,,하는 생각에,,,쪽지를 적었습니다. "오빠~도서관에 늘 오빠보러 와요 내일도 오면 오빨 볼수 있겠죠~♡쪼옥~♡" 대강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잠시 후 도변이가 자리로 돌아와서 쪽지를 읽더니,, 자리에서 쓰윽------일어섭디다. 저흰 "도변이가 눈치챘나-_-;;"하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데,, 도변이..독서실을 쭈욱 훑어보더니..쓰윽 웃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