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니가 나한테 한 짓 생각하면 지금도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너는 어차피 지나간 일 지나간 너의 치부 정도로 생각하거나 지금쯤 기억도 못할지 모르겠지만 말야 나한테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상처고 흉터다 그거. 니가 남자고 내가 여자인게 죄라면 죄고 그 어린 나이에 널 너무 믿은것도 내 죄지. 헤어지는 순간에도 치졸하던 너였어. 헤어지잔 말 한마디 제대로 용기있게 하지도 못하고 질질 끌다 연락 다 끊어버리고 군대로 도망치듯 입대했지.
이제와서 니가 딴년을 만나든 그년이랑 뭔 짓을 하던 어차피 나랑은 관계 없어. 감흥도 없고. 근데 니가 그년한테 나에 대해서 뭐라고 떠들던 상관은 없는데 그년 단도리는 똑바로 시켜.
한번만 더 그 년 입에서건 손에서건 그딴 글 올라오면 진짜 찾아가서 과거 다 까발리고 그래도 안통하면 니네집 가서 니가 나한테 했던 짓 다 까발릴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