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는 녹서스 출신의 부부의 아이입니다.
애니의 아버지의 이름은 그레고리 헤스터,
어머니의 이름은 아몰린 입니다.
둘은 부부니까 애니의 어머니의 성도 헤스터가 되겟죠.
헤스터 부부는 녹서스에서 빠져나와 망명을 간 집단의 우두머리입니다.
녹서스의 라스챌리온 왕자가 자신이야말로 녹서스의 진정한 왕족이라며 반란을 일으켰지만, 처참하게 실패했나봅니다.
그 이후 녹서스는 어떤 불온분자도 용납하지 않았다죠.
녹서스가 비록 막장의 정치를 하고 있더라도, 그 악행에 이골이 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스스로를 회색 회합이라 불렀으며, 이들의 수장이 그레고리 헤스터였죠.
이들은 녹서스에서 빠져나와 대장벽 너머 척박한 땅에 도착해서 정착을 하게 됩니다.
룬 전쟁으로 인해서 자연환경이 막장이 되었는지, 사실 그 땅은 사람이 살만한 땅이 아니었나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색 회합은 번영을 누리는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그로부터 몇 년 후, 아몰린은 여자아이를 낳게 되죠.
그리고 이름을 애니라고 짓습니다.
그러나 애니는 좀 이상했습니다.
어릴 적부터 마법을 사용할 수 있었거든요.
예를 들면.... 2살, 그러니까 우리나라 나이로는 3살 때 커다란 곰돌이 하나에다가 마법을 걸어서 애완동물로 만들죠.
예.
티버요.
티버는 아주 사나운 맹수인 그림자 곰으로....
뭐 사람이랑 1대 1 맞딜을 하면 사람이 끔살 당하는 수준의 맹수인 모양입니다.
그런데 그 곰을 애완동물로 삼는 것을 넘어서서 인형으로 바꿔 가지고 다니기도 하죠.
그레고리는 회색의 마법사라는 칭호가 붙을 정도의 강력한 마법사고,
아몰린은 그림자 마녀라고 불리는 마법사인 모양입니다.
즉 부모 두 명 전부 강력한 마법사라는 이야기죠.
거기다 애니가 자라온 땅은 어둠의 비전 마법이 깃들어 있는 땅인지라, 아기일 때 부터 마법을 접할 기회가 많았죠.
그 결과 만들어진게, 성인 마법사도 해내기 어려운 마법을 자유자재로 부리는 꼬마아이가 나온거죠.
부모님과 마을 사람들이 모두 녹서스 출신이니... 애니가 배운 마법은 녹서스의 마법이겠죠.
사실 애니가 사용하는게 흑마법이긴 합니다.(...)
그래도 애니는 챔피언 이전에 어린 아이입니다.
그래서 마음이 잘 맞는 아무무랑 친하다고 하네요.
애니에게 아무무에 관해서 저널의 기자가 인터뷰를 하자, 애니는 이렇게 답해줍니다.
"난 챔피언 중에 아무무가 제일 좋아. 다른 챔피언들처럼 못되게 구는 적도 없구, 늘 먼저 친구가 돼 주려고 하잖아. 경기가 끝나면 가끔 같이 놀아. 난 걔가 정말 좋아. 걔도 날 좋아했음 좋겠어! 모두들 걔가 언데드라서 징그럽다고 생각하는 것 같긴 한데, 우리 티버 앞에선 그런 말 절대 못한다?"
그렇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합니다.
애니는 아무무 겁니다.(?)
딱 보면... 그냥 애니는 많이 친한 친구 정도로 생각하는 듯 하지만, 아무무는 그게 아닌가봐요. 애니를 은근히 짝사랑 하는듯 합니다.
이 스킨을 보면 알 수있죠.
.....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덧붙이자면, 발로란에서 챔피언들은 자신의 유명세를 이용해서 광고를 하기도 합니다.
애니는 구강청정제품 광고를 했는데,
애니와 티버가 하얀 이를 드러내면서 씩 웃는 장면에
"세상에는 흑마법이 창궐하는 곳이 많습니다. 당신의 입 속이 그렇게 되지 않도록 하세요!" 라는 광고 문구가 붙었다죠.
문제는 애니가 사용하는 마법이 흑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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