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요 그 때 까지만 해도 난 까짓 아직 젊은데 할 수 있을꺼야 라고 위로같지 않은말로 위로해주었소 신혼 첫 한달은 그래 적게쓰면서 알아 보면 되지~라는 생각이였지요 게다가 결혼식 후에 받은 각종 축의금들과 (친구들꺼를 따론 챙겨논;;) 시댁에서 축의금 남은걸 조금 때어주신걸로 버틸만 했지요
헌데..이 써글늠의 블리자드는 내 새 신랑을 얼왕으로 인도하사!! 어둠의 칼날도끼로 잠꼬대까지 시키더니
이력서는 커녕 면접조차 보지 않게 하더이다~~!!
시간이 미치듯이 흐르고 흘러 내 인내심이 바닥이 나...강제 억지 이력서와 면접을 보게 하였더니 붙어놓고도 안가버리는 센스까지.. 그래 연봉이 문제요.근무시간이 문제요, 비젼이 없어 보이요. 다 인정해줬으나.
이제 그만 할때도 되지 않았더냐?
니 스펙에 그 정도 회사가 낙였으면 닥치고 해봐야지..면접을 그따위로 봐놓고도 포트폴리오 한번 보내보라는 면접관님의 후한 처사가 있었으면!!적어도 해 보는 척은 해야지 않겠니?
"그거 되든 안되든 일단 해봐라!" 그말이 그렇게 화가 나서..
일찍 잠든 나몰래 12도 안되 나간 놈이..이 시간까지..안들어 왔다는게 말이 되더냐??
면접보라는데 집나간 내 신랑에게 고함니다...
개념좀... 니가 취업만 한다면..아니 의지라도 확고히 한다면!!
난 당장 일할껏이야.. 하지만 일단 오늘의 무단 외박은 결코 그냥 넘어갈수가 없구나!!
와우 대격변이 일어나기 전에 우리 신혼집에 대격변이 올지어니 너는 당장 이 사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우리집의 유혈사태는 피할수 없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