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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완전 민망했음.
게시물ID : freeboard_3092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후르츠
추천 : 2
조회수 : 33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8/08/08 17:35:29
갑자기 생각난건데 약 일주일 전 우리집이 이사를 했거든요.
그런데 이사온 집이 엄마 친구(이모라고 하지요)집이랑 가까워서,
이사하는 동안 그 이모집에 가 있었어요.


그런데 그 이모집에 저보다 한 살 어린 남자애가 있더군요.
아니 이모랑 엄마랑 친해서 전부터 몇 번 봤었는데..
불과 몇 달 전에 봤던 녀석이 어느새 키가 자라서 저를 내려다 보고 있었어요!
아니 요점은 이게 아닙니다.


아무튼 잠깐 이모가 일 때문에 나가시고, 저는 그 녀석이랑
집에 있는데 TV를 봐도 다 봤던 거.. -,-
그랬는데 마침 그 애가 "심심하면 컴퓨터나 하지" 그러는거에요.


그래서 바로 달려가서 컴퓨터를 켰습니다.
당연히 오유에 들어와서 밀린 것들 보고 있는데,
어느순간 걔가 내 뒤에서 보고 있는 거에요-,-;


뒤에 누가 있는데; 찔릴 게 없어도 왠지 불편하잖아요.
그래도 걘 집주인이고, 뭐라고 할 수가 없어서 그냥 계속 오유하는데.


오유가 아무리 깨끗하더라도, 보면은 약간 수위가 있는 글이 있지요.
제목만 보면 전혀 안 그런데 갑툭튀하는 그런 요소들.
그게 갑자기 생각나서 오유를 껐습니다.


그리고 나서 서태지 모아이를 틀었더니 다시 나가더라구요.
그래도 다시 올까봐 오유는 못 하고, 넬팬카페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다시 눈팅하고 있는데, 그렇게 하다보니까
또 걔가 뒤에 앉아있는 거에요.


그 때 원래는 며칠전에 오유베스트에도 올라왔던,
스윗소로우 성진환의 13인 모창 그거요.
그 카페에도 있어서, 다시 한 번 들어볼까.. 했는데.
왠지 걔가 뒤에 있으니까 못 듣겠는겁니다.


그래서 다시 뭘 봐야 하나... 하고 있는데, 사진게시판이 있더라구요.
그래 이게 제일 만만한 것 같아서 들어갔어요.
근데 다 막 나도 아는 사진들이고 그러니까 볼 게 없더라구요.


근데 그 중에 "여러분이 말씀하신 문제의 그 사진"이라는 제목이 있었어요.
아니 근데 보면은, 넬이 인디시절에 찍거나 한 사진은 지금 보면 다소 촌스럽고
그런 사진들이 많거든요. 저도 조금 가지고 있구요.
그래서 당연히 그런 사진인 줄 알았어요.


그런 거라면 약간 웃기기도 하고, 쟤가 봐도 아무 문제 없겠는데?하고
딱 그 글을 눌렀습니다.


아니 근데 ㅠㅠㅠ 아닝 ㅣㅣㅇ게 모야 ㅠㅠㅠ
존레논이랑 ㅠㅠㅠ 오노요코 그거 있잖아요 ㅠㅠㅠ
민망해서 사진은 못 올리겠습니다
아무튼 지금 보면은 별로 그렇지 않은데,
뭐랄까 예술?로써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당시에 진짜 배경음악은 서태지 모아이지....
나는 웃고 있지 아무렇지 않게 딱 클릭했는데
아ㅣㄴ 그 사진이 있ㄴㅇㄴ론ㅇ미;ㅇㄹㅇㄻ알ㅇㄴㅁ;ㄹ


저는 잘못한 게 없는데 막 갑자기 급당황하면서,


아 지금 봐도 ㅓㄴ무 어색해 ㅠㅠㅠ


"어머... 이 사진이 여기 왜 있지... 하하하.."
이랬어요 ㅠㅠㅠ 그냥 차라리 입다물고 있을 것이지 ㅠㅠㅠㅠㅠ


아 전 그동안 걔한테 뭐랄까 누나로써의 카리스마를 내뿜고 있었는데!
걔가 느꼈는지는 모르지만 ㅠㅠㅠ 아무튼 뭐랄까 ㅠㅠㅠㅠ
아 걔가 뭐라고 생각했겠어요ㅠㅠㅠ


아 지금 생각해도 너무 민망하다ㅠㅠㅠ
존레논은 앵간하면 옷 입고 찍지 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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