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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금칙어 후기
게시물ID : humorbest_3092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C빡돈
추천 : 47
조회수 : 6656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11/06 23:28:45
원본글 작성시간 : 2010/11/06 12:16:25
http://todayhumor.co.kr/board/search_view.php?table=bestofbest&no=41704&page=1&keyfield=subject&keyword=깝치다가&search_table_name=bestofbest&

고민 글 올렸다가 어처구니 없게 베오베까지 밟아보게 된 글쓴이 입니다
덧글로 많은 분들의 의견 진짜 감사 했습니다.

일단 외교통상부에 글을 남겼는데
답변확인 하는걸 깜빡 하고 확인 안하고 살다 보니 외교통상부에서
전화가 왔더군요 ㄷㄷㄷㄷ
통화 내용 중에 주민 번호 불러 달래서 진짜 외교통상부 맞으면
증거를 대라 라고 했더니 전화 하시던 여자분 난감해 하시더라고요 ㅋㅋ
어쨌건 결론은 수정 가능 하다 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애들도 전부 수정 가능 하다 입니다
아니 애들은 애초에 저하고 영문 성을 일치 시킬 필요조차 없다고 합니다
우리 구청 여권접수 직원 말하고 완전 다른 결과 입니다

구청에서는 니 이름은 해외 나간 자료가 있기 때문에 못 바꾼다
애들은 니이름하고 같아야 한다 그러니 그냥 써라
근데 그거 금칙어다 

이런 거였는데 외교통상부에서 다 가능 하다고 하니 완전 황당 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자기들의 업무에 방해가 될 수도 있어서 저런 말을 한 건지…
간단히 말하면 귀찮아서????

어떻게 할지 고민을 좀 했습니다
고민 끝에 그냥 쓰기로 했습니다.
강 의 표준영문표기법 은 Gang 입니다
Kang가 아니라 이거죠
K로 써봐야 외국 애들은 캉캉 거릴껀데 그거 나 깽깽 거리는 거나 뭐가 달라요
성이 Gang 이라고 제가 깽스터나 떡 이 되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젊을 때 깝치던 심정으로 그냥 깽으로 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냥 깽으로 미국 비자 신청 했습니다.
원래 한번 거절 당한 사람은 인터뷰 해라 라고 되어 있는데 날도 추운데 
아침부터 미대사관 가서 기다리는 건 생각만 해도 빡치고
귀찮고 해서 그냥 ESTA 싸이트 가서 신청 했습니다
신청 절차 질문 중에 니는 미국 비자 거절 당한 적 있냐 라는 질문에
있다 라고 표기 하고 거절당한 날자 장소 정확하게 기입하고
신용카드 결제 하고 하루 지나서 확인 해보니
무비자 입국 허가 됐습니다……ㅋㅋㅋㅋ
올 크리스마스에 미국에 중요한 볼일 있는데 갈수 있을 거 같습니다.

앞으로도 그냥 Gang 으로 폼 나게 살아 볼려고요

감사합니다 ^^


PS.그리고 외교통상부에서 금칙어로 지정한 이유는 단순하게 나쁜 의미가 있어서 그런거지
사용 할 수 없다는 뜻이 아니랍니다
개인의 이름결정권 을 존중 하기 때문에 금칙어=금지어 가 될수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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