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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8일 화요일 오후 12시 4분.
게시물ID : humorstory_3094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뭘로하냐
추천 : 0
조회수 : 26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08/28 12:05:04
8월 28일 화요일.

그래, 화요일. 
자 화요일이 왔다.

뭐 어떤식으로 오는거냐 태풍

오는 건 봐야겠지?

ㅋㅋㅋㅋㅋㅋㅋ
불쌍하다 내 인생 ㅋㅋㅋㅋㅋㅋㅋㅋ

참 치열했다 사람들 

물질만능주의.


사람하나 없애는 거
어려운거 아니고만.

사람하나 정신병자 만드는 것도
전혀 어렵지 않은 일이고.

내가 그렇게까지 멍청해보였나보다.

아니 멍청한게 맞지.

결국 원하는 대로 다 흘러가게 뒀다.
어차피 삶에 의욕은 없었던
그런 사람인것 마냥.

별로 쪽팔릴 것 도 없고.

쪽팔리지도 않는다.

그랬다.


그저 어느 장단에 맞춰 
놀아나는게 남은 사람에게
어떤 게 선물이 될 지가 의문이었을 뿐.

내 다음은 누구니 근데?

왠지 알것같기도 하다.



근데 박성하는 정말 그러면
안되는 거 아니였냐 ㅋㅋㅋ

나도 너한테 뭐 할 말 그리
많은 건 아니다만 

넌 내가 너한테 한 짓에 비해
너무 비교도 안 될 정도의 짓을 했다.

니가 정말 착한줄로만 그렇게
믿고 있었지. 

그래도 난 알아.
넌 나 살리고 싶어했었어 아주 잠깐은
고민을 했겠지.

니 우유부단함을 탓 하지 않는다.

내 병신같은 결정을 후회 할 뿐.

잘 먹고 잘 살아라.
어디 얼마나 잘 사는지 보자.

난 이제 잃을 것 도 없고
물러날 곳 도 없다.

여자가 한이 맺히면 어떻게
되는 줄 알고있었으면 좋겠다.

모든 건 다 인과응보.

나역시 마찬가지ㅋㅋ

그런데 너라고 인과응보 피해 갈 것
같으냐. 

늙고 늙어서 죽기 직전까지
미안해하며 살길 바라지도 않는다.

너한테 양심같은걸 기대하지도 않고.

재밌었냐?

즐거웠고?

아주 재밌고 즐거웠겠지.

그러니까 이게 바로
니가 쓰레기라는 증거다.

근데 뭐 비단 너만 쓰레기라고
할 수 있겠냐 내가.

처음에 처음부터 첫 단추를
잘 못 낀 내가 문제였던거지.

다들 잘 살았음좋겠다.


어차피 뭐 
끝은 정해져있던건데.


아쉬울것도 없고
미련도 없다.


자살같은거 진심으로 생각해본적
없다한들 주변에 그렇게 믿게
만들면 정말로 자살로 향할수있고만.

근데 내가 지금 이걸 써서 뭐하냐?
싶지.

내 생각도 그러하다.

ㅋㅋㅋ 

어차피 자기가 스스로 원해서
죽은 사람마냥 꾸미면 그만인데.
정신과 상담 받은 기록있고
몸에 남아있는거 있으니
꾸미는 거야 아주 우스울만큼 쉽다.

원하는대로 장단맞춰 놀아주니
드럽게 재밌었겠다 다들

재밌는 장난감 하나 없어져서
어쩌냐

나보다 더 재밌는 장난감이
또 생기긴 할라나?

그치? 

아주 스펙터클하게 ㅋㅋㅋ
재밌게 잘도 돌아가줬지?

원하던대로 다 돌아가는
꼬라지를 보고있자니 배알은
꼴린다만 뭐 별 수 있겠냐

내가 이 상황을 만들었다해도
과언이 아니니.

근데 성격이 좆같아서
그냥 닥치고 쳐 자 주는건
못 하겠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로 인해 
재밌었고 즐거웠다면 
그래 그것도 봉사라고 생각하니까.

봉사하다 뒤진 사람이라고
내가 내 스스로를 미화하고 싶지도
않다.

그냥 사실을 얘기하고 있는 것
뿐이지.


근데 누가됐든

내 동생은 건드리지마라.



내가 죽어서도 가만히 안 둘테니까.


엄마가 밥 해 준단다.

저승길가기전에 엄마가 해주는
따땃한 밥을 쳐묵쳐묵하고 
잠이나 자야겠다.

기구한 인생이고만~
25년 살았음 많이 산거냐?

그렇게 생각해야되나 ㅋㅋㅋㅋㅋ

아 근데 정말 세상은 별로구나.
끝까지 치가 떨리는 세상과 사람들이다.


서비스 안 됨 같은 소리하고 앉았네.
서비스 너무 잘만되고있는거아니냐?

ㅋㅋㅋㅋㅋ아휴.


근데 난 끝까지 정말 
니가 제일 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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