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제 주변 인물들 중, 저의 로드를 처음 타보고 나타났던 현상들을 토대로 썼습니다.
1. 가장먼저 로드를 보자마자 "이거 타기 쉽잖아?" 라고 하면서 자신있게 올라 탐. 그리고 의외로 높은 안장에 놀라거나 겁을 먹음.
2. 드롭바를 보면서 어떻게 잡는지 모른다. 정석대로 알려주면 무섭다면서 일반 유사MTB의 핸들을 잡듯이 잡고 탐.
3. 70% 이상의 확률로 혼자서 브레이크를 못잡음. 그럴땐 내가 달려가서 대신 잡아줌.
4. 기어변속 원하는 사람들도 있고 모르는 사람도 있다. 기어변속 원하면 리어기어만 시켜줌... 제꺼는 2300 이라서 프론트 변속하기 어렵습니다... 간혹 기어변속을 하지 않길래 제가 "기어변속은 해보고 싶지 않아??" 라고 물으면 "아 싫어 무서워서 못하겠어ㅋㅋㅋ"라던가 "이거 싱글기어 아냐???"라며 픽시랑 헷갈려 하는분들도 있다.
5. 내리면 하는 말, "이거 왜 이렇게 낮아??", "아 목아프다", "이것도 무서운데 저 밑에는(드롭바 밑부분) 어떻게 잡아???", "근데 진짜 잘 나간다".
6. 서비스로 자전거를 한번 들어보라고 하면 이땐 반응이 다 똑같다. 눈이 동그랗게 변하고 입이 멍하게 열리면서 "우오아아ㅏ아아아앙 엄청 가벼워!!!!!!"
7. 이후 반응 : "난 로드 안탈래. 내 스타일은 아니다", "와 이거 얼마냐?? 나도 로드하나 사야겠다."(←가격알려주면 놀래하면서 못사겠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