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침마다 라디오로 듣는 MBC 손에 잡히는 경제에서
쌍용자동차 이야기가 나오더라구요.
손에 잡히는 경제의 오프닝은 항상 어떤 숫자를 제시하고, 그 숫자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시작하는데
오늘의 숫자는 37억.
그 숫자는 쌍용자동차의 상반기 영업이익이었습니다.
올 상반기 수입차의 파상공세에 밀린 국산차 업체들의 판매 실적은 작년 같은 시기보다 8.4퍼센트 하락
그런데 쌍용차의 판매대수와 매출은 작년보다 22퍼센트이상 늘어났다네요.
쌍용자동차는 6년반에 흑자를 내고 상반기에 7만대가량판매하며 역시 6년만에 최고 실적.
물론 국내 자동차업계는 결코 만만한 시장이 아니죠. 현대기아는 한해 자동차를 700만대나 팔아치운다네요..
그런 시장에서 쌍용차는 작아도 너무 작은데..
쌍용자에서 희망퇴직을 하며 지금도 회사에서 다시 출근하라는 전화를 기다리는 노동자가 2000명이 넘는다는데..
그 분들이 다시 복귀하는 날까지 쌍용차 잘됐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