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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훗 전남친과의 이별
게시물ID : love_309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면100%
추천 : 1
조회수 : 113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6/22 23:48:18
저도 연애썰 한번 써볼께요 썰을 쓰는 이유는 ㅋㅋ
마지막줄에 나오겠죠? ㅋㅋ
 
전 남친은 몸이 이뻤어요 운동을 열심히 해서 마른근육과였는데

저는 운동을 하나도 안 하고 마른몸매에서 점점 통통 해지던 중
운동 해라 관리 해라 하길래 응 나는 안 해를 한달 정도 경과 했던가?
 
각 자 일 하는 중에 헤어지자는 문자를 받고
단칼에 응 알았어 라고 했습니다

전화 오고 문자 오고 난리입니다 기다렸다는 듯이
오케이 하느냐고
자기 딴엔 충격요법이었나봐요

제가 단칼에 자른 이유는

1. 남친 집에서만 만나고 밖에서 데이트를 안 해서 ㅠㅠ
2. 남친은 프로젝트 단위로 일 하는데 날씨에 따라 일을 하고 싶어도
못 하는 특수직이었어요 비 오면 쉬어야 하는...... 주급제 였어요
장마철=여름휴가 시즌
친한언니가 내가 호텔을 잡을테니 항공권만 끊어서 와라는 제안으로
계획 된 저의 첫 해외여행을 가지말라는 겁니다!!!!!!
남친 만나기 전부터 항공권 끊었는데...... 이뭐병......?
이유는 자긴 월세 낼 돈도 없는데 여친이 해외여행을 가다니
말이 안 된다고
롸? 이 사람 이거 뭐지 싶었습니다
3. 카레를 해줄려고 장 봐서 남친 집에 가서 감자칼로 감자를 깍고
있는데 라면 먹고 싶다고.... 후욱후욱
카레를 만들기를 관뒀어요

그동안 쌓인게 있는데 대화로 안 풀고 맘에 담아뒀다가
헤어지자고 하니 그래 헤어지자 했습니다

자기 집에 있는 내물건을 택배로 보낸답니다
그러라 했죠 대신 집으로는 안 되고 회사로 붙치라고
주소를 알려줬어요

제가 외근 나갔을 때 택배가 왔는데......


회사언니 : ㅁㅁ야 너 택배 왔는데 열어봐도 되?
나 : 네 언니 보셔도 되요 별거 없을꺼에요
회사언니 : 대박 ㅋㅋ
나 : 왜요?
회사언니 : 얼른 와서 직접 봐
나 : ??????







택배상자 안에 감자칼만 하나 들어있는거 있죠? ㅠㅠ
회사언니한테 너 이거 뭐냐고 놀림 받았어요 ㅠㅠ

중요한건
이제 연락 하지 말고 잘 살아 라고 메시지를 남겼는데








무려








 택배상자에 제 주소 아래에다가 적어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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