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어울려 놀던 친구 중에서 유일하게 남친 없던 애가 남친이 생겨서 저희가 다 축하한다고 해줬어요 

근데 남친 자랑이 한 두 번이 아닌데다 저희 남친들을 무시하는 뉘앙스로 말을 해요;

저희는 아직 다 학생이고 남친들도 학생이어서 데이트 해도 거의 5:5로 내고

놀러가는 곳도 그냥 서울 여기저기 구경다니고 이런거? 정도인데

그 친구는 남친이랑 나이차이가 좀 나서 남친이 직장인인데 친구한테 데이트비용 절대 안 내게 하고

남친이 좋은 차 있어서 맨날 드라이브가고 놀러다닐 수 있어서 좋다고 그러고 

잘생기고 운동도 열심히 해서 몸도 좋고... 등등등

그러면서 저희한테 


니네는 왜 애들 만나서 돈 쓰고 그래 직장인 남자친구 만나면 돈 쓸일 없다 

집에도 차로 데려다 주고 선물도 비싼거 해주고 너희 좀 안됐다 나는 이정도 대접 받는데


이렇게 얘기하는거 있죠;; 그동안 모쏠이다가 처음 남친 생기니까 자랑하고 싶은가 보다 싶었는데

이건 도가 지나치잖아요; 그래서 


우리 잘 사귀고 있는데 왜 그래~ㅋㅋ


라는 식으로 얘기하면 너희가 아직 학생애들밖에 안 만나봐서 뭘 몰라ㅋㅋ 이러고

좀 짜증난다는 분위기 풍기면 질투하는구나? 이렇게 말하고.....

이런 애 절대 아니었는데 왜 이렇게 변했는지 모르겠네요; 방금도 만나고 왔는데 온통 남자친구 자랑이나 하고.... 아오 정말-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