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사주를 봤었는데 내인생은 20대 중반까지 굴곡이 많을거래요 마음고생 심하고.... 걍 설마설마했는데 곰곰히 되짚어보니까 진짜 그런듯
저는 여대생입니다 부모님 다 계신데.. 지금껏 저는 부모님 사랑 못받아봤어요 쉽게 생각하면 그냥 고아원에 사는 애들처럼 살았다 생각하면됩니다 아버지가 알콜 섭취안하는 알콜중독자같아요 맨날 돈벌어오라고 시키고 학비비싸다고 대학안보내주셧음.. 울며겨자먹기로 재수해서 국립대가고 학비도 엄마가 겨우 마련해서 주셨슴다 성적낮춰가기 아까워서 취업 그나마 바로 잘되는 사범대갔는데 국립대라 전액장학금은 잘 못받고 대부분 기성회비 면제? 이정도만 받았네여
부모님 다 있는 집에서 살지만 걍 내논자식처럼 컸음.. 남들이 겉으로 보기엔 자식이 생각깊네 이러지만 울며겨자먹기로 했음다 딱 부모로서 지켜야할 의무 그 이상 전혀 지원 못받구여.. 자식한테 돈안쓰는걸 당연시 여기심.. 장학금 받아왔는데 전액아니라고 혼내키고 방학때 공부할라고 알바좀 안하고 대신과외한댔더니 집에서 논다고 돈벌어오라고(알바할데 없다니까 심지어 바에라도 가라며...)
술먹고 횡설수설이네여 이것만 보면 우리아버지 초졸같죠? 대학원 박사임... 남들이 보기엔 명예직도 가지고있음 근데 돈없다고 학비내줄돈없고 니들한테 쓸돈없대서 난 우리집 차상위인줄알았는데 것도 아니었네여 아 그냥 속상하고 답답해서 짜증만나고 한숨만 나네여
차라리 부모님 없이 고아면 뭐 지원이라도 받지 허울뿐인 부모밑에서 오히려 방해만 받고 저 하고픈거 못하고 이게뭡니까 제 사정아는 주위사람들은 안타깝지만 대책없으니 그저 위로만 하고... 휴... 학교고뭐고 다때려치우고 돈벌어서 나가살고싶네여.. 일초라도 여기 잇다가는 숨막혀서 디질거같애..